내가 천마산을 즐겨찾는 이유~

2016. 4. 8. 06:00나비 이야기 - Butterf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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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하순 천마산을 다녀온 후로 4월에만 두 번을 더 다녀왔습니다.

작년에도 나비탐사외 두어번 순수한 산행을 목적으로 정상을 오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 곳 천마산은 지금 사는 곳에서 조금은 거리가 있는 곳이어서

특별한 목적이 없이는 오기 힘든 산임에는 틀림이 없지만

산행하기 알맞은 코스이기도 하고 산행과 더불어 야생화나

다람쥐, 새, 나비등을 볼수 있는 곳이기도 하니 종종 찾아오지 않을까 싶네요.

 

지난 주 이곳에서 얼레지꽃을 만난 후 컴퓨터로 옮겨놓고  꽃을 보고 나니

  얼레지 꽃의 고상한 아름다움에 흠뻑 빠져 다시 천마산으로 찾아갔습니다.

이래서 야생화에 빠지나 봅니다. ㅎㅎ

사나흘 전에는 몇 송이가 피어있는게 고작이었는데

어느새 천마산 야생화 골짜기는 얼레지꽃의 보랏빛으로 물들어가고 있었습니다.

 

 

아우~~ 깜짝 놀랐잖아요~!

 

천마산 등산로입구에서 만난 다람쥐입니다.

산을 오르다 보면 자주 볼 수 있는게 다람쥐인데

아주 아주 천천히 행동을 크게 하지 않고 움직이면

저렇게 마주 볼수 있을 정도로 가까이 다가갈 수 있더군요.

까만 눈이 반짝거리네요 ㅎ

 

 

 

 

이 녀석은 열심히 뭔가를 먹느라 정신이 없네요.

확대를 해보니 마른 지렁이 같아 보입니다.

어디선가 득템을 한건지 아님 일부러 말려놓은것을 먹는지 알 수 없지만

맛있게 오물오물 먹고 있습니다.

 

 

 

 

 

 

 

 

긴 겨울을 보내고 봄을 맞아 다람쥐들이 바빠졌네요.

두 마리가 영역다툼을 하는지 이리 저리 다니다 바로 앞 바위에 잠시 앉아있더니

쏜살같이 사라져버립니다.

 

 

 

 

담에 봐요~

 

 

 

 

등산로를 걷다가 무심결에 주변을 둘러보았는데 잎이 무성한 꽃이 보입니다. 

미치광이풀이라는 식물입니다.

독을 지니고 있어 잘못 먹으면 미치광이가 된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빨간 깔대기가 인상적인데 이름이 참 거시기하네요 ㅎㅎ

 

 

 

 

이제는 거의 끝을 보이는 노루귀가 한 켠에 피어있었습니다.

 

 

 

 

 

 

 

 

노루귀는 대부분 솜털에 촛점을 맞추기도 하지만

이렇게 위에서 바라보는 모습도 예쁘기 그지없습니다.

 

 

 

 

이 현호색은 이파리에 점이 있어 점현호색이라고 불리웁니다.

천마산 등산로를 지날때 좌우에 수없이 많이 피어있어서

보라빛 카펫 위를  걷고 있는 기분이 들정도입니다.

산에 오르는 내내 가장 많이 보이는 꽃이기도 합니다.

 

 

 

 

큰괭이밥꽃입니다.

이 꽃은 신기하게도 다른 꽃들과는 달리 해를 등지고 있더군요.

해를 보는것이 부끄러운가봐요.

그렇지 않다면 뒷태가 자신이 있는 꽃이었을지도 모르겠네요.

그럼 뒷태도 한번 찍어줘야겠지요 ㅎㅎ

 

 

 

 

 

 

 

 

아직 활짝 피지 않은 꽃이지만 정면도 한번 보기로 합니다.

 

 

 

 

까꿍~

 

 

 

 

꿩의 바람꽃도 아직 여기저기에서 반짝거리며

피어있었습니다.

 

 

 

 

 

 

 

 

 

 

 

 

옹기종기 계곡가에 꿩의 바람꽃이 무리를 지어 피어있었습니다.

 

 

 

 

 

 

 

 

지난번 산행때 야생화를 찍으시는 분들이 처녀치마 군락지를 물어보셔서

가르쳐드린다음 천천히 그 곳으로 가보았습니다.

가파른 절벽에 처녀치마가 무리를 지어 피어있었습니다.

예전 송추계곡에서 우연히 발견한 처녀치마를 보고 그저 신기해서

핸드폰으로 몇 장 찍었던 적이 있었는데 야생화를 찍는 분들에게는

귀한 존재였나봅니다.

 

 

 

 

예전 도봉산 여성봉을 둘러보고 하산하는 길에 만났던 처녀치마입니다.

신기한 모습에 폰으로 담았던 사진입니다.

 

 

 

 

흰제비꽃도 등산로에 지천으로 피어있었습니다.

사실 제비꽃의 종류가 워낙 많기도 할뿐더러 야생화 전문가도 아닌터라

그냥 제비꽃이라고 하렵니다 ㅎㅎ

 

 

 

 

 

 

 

 

 

 

만주바람꽃도 보입니다.

 

 

 

 

 

 

 

 

 

 

 

 

얼마전에 만나 그 아름다운 자태에 흠뻑 빠져 그저 보이는 대로

다 찍어보고 싶게 하는 얼레지꽃입니다.

 

 

 

 

 

 

 

 

 

 

 

 

 

 

 

 

 

 

 

 

 

 

 

 

 

 

 

큰괭이눈

작은 아이를 가까이 찍으려니 참 힘이 드네요.....

접사렌즈도 아니니 이정도로 만족해야겠지요.

 

 

 

 

 

 

 

 

 

 

 

 

 

 

 

 

 

 

 

 

얼레지 꽃들 사이에 새초롬하게 피어있던 청노루귀입니다.

햇빛아래에서는 사실상 보라색에 가까운 색이지만

대부분 청노루귀로 부르더군요.

 

 

 

 

 

 

 

 

여리여리한 노루귀의 뒷태입니다.

꽃이 질 무렵 잎이 나오는데 그 잎의 모양이 노루위 귀를 닮아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이제 노루의 귀를 자세히 살펴봐야겠네요 ㅎ

 

 

 

 

천마산에서 만날수 있는 수많은 개체중 나비를 빼놓을수가 없답니다.

처음 천마산을 찾았던 것도 나비를 보기 위해서였으니까요.

얼레지꽃을 보던 중 날아온 쇳빛부전나비입니다.

 

 

2015년 천마산 나비와 보낸 하루   클릭~!

 

 

 

날개 윗면의 중앙에는 쇳빛 광택이 난다고 하여 쇳빛부전나비라고 하며

연 1회 봄 시기에만 발생하며,4월부터 5월에 걸쳐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몸체는 제 엄지손톱보다 조금 더 크더군요.

 

 

 

 

 

 

 

 

하산길에 얼레지가 있는 계곡으로 찾아가

다시 그 아름다움을 담아봅니다.

 

 

 

 

 

 

 

 

 

 

 

 

 

 

 

 

 

 

 

 

 

 

 

 

 

 

 

 

 

 

 

 

아름다운 동식물들을 만날 수 있는

천마산은 지금 봄이 한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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