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12. 4. 19:11ㆍjudy 우리나라 구경하기/경기도 인천 그외
언제부터인가 나름 사소한것에 예민한 탓인지 아님 시력탓인지
카메라의 성능이 은근히 맘에 들지 않아 고민고민끝에
부산에 있는 유명한 교정센터로 카메라와 렌즈 두 개를 보내놓고 일각이 여삼추로 기다리기를 일주일..
함박눈이 펑펑 내리던 날 커다란 택배박스가 도착하고
다음날 바로 테스트를 위한 촬영을 나갔더랬다.
차가워진 날씨였지만 구리시 수택동에 있는 구리환경사업소에는
야생에서는 보기 힘든 아름다운 나비를 가까이 볼수 있는 곤충생태관이 있는데
하수처리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활용하여 운영하고 있었고,
특히 곤충생태관은 매년 3만 5천여 명이 방문할 만큼 생태학습장으로 알려져있으며
관람료는 무료로 관람 시간은 평일ㆍ공휴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로 개방되고 있으니
한번쯤은 찾아가 아름다운 나비들의 팔랑거림을 구경해봐도 좋을듯하다.
단 매주 월요일은 휴무.
한겨울임에도 곤충생태관을 들어서니 후끈한 열기가 한여름보다 더한 느낌이었다.
카메라가 따뜻한 곳에 들어오니 김이 서려 적응할 동안 생태관을 둘러보니
예쁜 나비들이 팔랑 팔랑 눈앞에서 춤을 추듯 날고 있었다.
유난히 땀을 많이 흘리는 체질인 탓에
중간 중간 찬바람을 쐬러 외부로 나갔다 들어오기를 몇번을 했는지 모르겠다.
그럼에도 난생 처음 보는 아름다운 나비의 모습에
땀을 뻘뻘 흘리며 그 곳을 돌아다니며 나비를 담기 바빴다.
알록달록 아름다운 빛깔의 나비의 이름은 별선두리왕나비로 "미접"이라고 한다.
미접은 길을 잃은 나비라는 뜻이라 한다.
"원래 한반도에 살지 않는 종이지만,일본이나 동남아시아 등지의 남쪽 지역에 사는 나비가
태풍 등에 떠밀려 남부 지역에 나타나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미접이라 칭한다" 위키백과 참조
운좋게도 나비들의 짝짓기를 볼 수있는 기회도 만나고~
나비들의 상태가 좀 낡아보이긴 했지만 그럼에도 신기한 모습이었다.
이 곳에서 머물렀던 한 시간이 넘는 시간동안 장소를 옮겨가며 계속..............
생태관에서는 별선두리왕나비 외에도
남방노랑나비의 모습도 볼수 있었다.
큰줄흰나비의 모습도 보이고~
차가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사계절 아름다운 나비를 볼 수 있는 구리곤충생태관.
바로 옆 구리타워전망대와 함께 둘러보기 좋은 곳이라
소소한 나들이하기 쉬운 곳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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