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산 포대능선과 망월사, 천축사 둘러보기~

2015. 3. 18. 06:00judy photo story/캠핑과 산행,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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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이 지나고 날도 따뜻하게 풀리니

어디론가 자꾸만 나가야한다고 내안 저 깊숙한 곳에서 재촉을 하는듯 하다.

막상 집밖으로 나가려하면 어디로 가야하나 하고 망설이기 십상이지만

부담없이 신발 하나 바꿔신고 나가기 딱 좋은게 가까운 산이 아닐까 싶다.

몇년전부터 찾아가보곤 했던 둘레길이 아닌

가까운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말 그대로 산행을 시작해보기로 했다.

선택한 곳은 도봉산 포대능선과 망월사.

몇년전 도봉산 자락에서 몇몇 사람들과 짧은 산행을 해봤지만

정식으로 오르는건 처음.

함께 하게될  일행들이 십여년 산행을 해왔다는 얘기에

 민폐가 되지 않을까 싶었지만 결과적으로는 함께 한 일행들.............

글쎄요 ㅎㅎ

도봉산 산행 초입에서 만나게 되는 산악인 엄홍길대장 집 터.

산자락에 살아서일까 도봉산을 뒷마당처럼 다니던 그가

산악인이 된건 어쩌면 그에게 주어진 운명인지도 모르겠다.

지나가는 분들이 하시는 말씀이 이제 산악인으로

살아있는 사람은 엄대장 뿐이라고.. 우울한 얘기다.

 

 

지나가면서 만나게 되는 두꺼비 바위.

요즘은 무거운 카메라대신 휴대전화로만 사진을 찍게된다.

편리함과 맞바꾼 나만의 만족도? ㅎㅎ

 

 

 

 

 

 

 

 

도봉산에서 만나고 싶었던 풍경 하나

망월사에서 바라보는 영산전 모습^^

 

 

에피소드 하나~

영산전을 보기 위해 계단을 오르고 있는데 느닷없이 누군가

여기를 보세요..하더니 사진을 찍는다.

그러고는 어라? 다른 사람이네? 어쩐지 모자가 없다 했네.

죄송합니다... 사진 지워주세요~ ㅎ

 

 

 

 

 

망월사를 뒤로하고  살짝 깔딱고개를 넘어 포대능선 도착.

길에서 주운 나무스틱은 다른 사람들을 위해

한켠에 얌전히 놓아두고 자운봉과 신선대를 향해

출발~~!

 

 

사랑바위~

왜 사랑바위인지 모르다가 정면에서 바라보니

돌모양이 하트라서..란다.ㅎㅎ

 

 

 

 

 

 

 

 

 

 

 

 

 

 

뒤로 보이는것이 자운봉

이 곳은 오를수 없고 맞은편 신선대는 오를수가 있는곳.

 

 

와우~~ 여기로구나. 자운봉과 신선대^^

 

 

 

 

 

 

 

 

자운봉을 배경으로 사진찍으려고 잠깐 서있었는데

나름 기다려주시던 많은 분들..이럴줄 몰랐네..ㅎㅎ

고맙습니다.

 

 

신선대를 오르려는 사람들로 북적거리고

 

 

 

자운봉을 왼쪽으로 두고 내려다본 경치.

좋구나~~~

 

 

 

 

 

 

자운봉을 뒤로 하고 이제부터는 하산길.

이곳에서 다리가 훌쩍 길고 모델급으로 몸매가 아주 좋은

이쁜 아가씨와 외국인 및 그 일행들을 두번째 만났었다.

자운봉으로 오르는 길 아직 눈이 녹지 않은 곳에서 아이젠까지 착용하고서야

오를수 있었던 곳에서 만났던 일행들을...

마당바위에서 또 볼수있을까나? ㅎㅎ

젊음이 좋긴 참 좋구나~~

 

이제 지루한 하산길을 남겨두고 인증.

이때만 해도 그리 지루할줄은 몰랐다는. ㅎㅎ

 

내려오는길 들러본 천축사

 

 

 

천축사 바로 뒤로 보이는 선인봉.

이 곳 천축사는

도봉산의 풍경이 한눈에 보이는 멋진 곳임에는 틀림없는 곳이었다.

 

 

이 날 총 15킬로 미터의 산행코스.

휴대폰에 올린 사진을 본 지인이

 " 이젠 전문 산악인이네" 그 말에 그저 웃었다.

 

 아직도 가본 곳 보다  못 가본 곳이 훨씬 많지만

 산에 오르는일도  그 어떤 일에도 자기를 드러내는것에는  익숙하지 않다.

하지만 안다고 자만해서도, 많이 해봤어도 늘 조심해야하는 것.

이 날 산행을 하며 보게 된 많은 산행인들을 보며

느낀 점이랄까...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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