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길산 수종사~

2015. 1. 19. 17:55judy photo story/캠핑과 산행,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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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과 상관없이 부담없이 자주 가는 곳이 있습니다.

사는곳에서 가자면 꽤 먼곳에 속하지만 걷는 운동삼아

여유롭게 산행하기 딱 좋은 곳이 운길산입니다.

하지만 숱하게 많이 운길산을 다녔지만 아직까지도 운길산 정상은

한번도 오르지 않았답니다.

항상 산에 오르면 어김없이 제 발목을 잡는 곳이 있기 때문인데

수종사가 바로 그곳입니다.

 

무료로 공양되는 삼정헌에서 마시는 차맛도 일품이거니와

그 곳 통유리를 통해 보이는 풍경 또한 멋지고

 500년이 훨씬 넘은 은행나무밑에서 바라보는 경치가 멋지기로 유명한곳이기 때문입니다.

 

 

 

운길산 일주문을 통과하고 명상의 길을 사뿐이 걷다보면

커다란 불상을 만나고..

 

 

 

불이문을 통과후 운길산 정상으로 오르는 길을 외면(?)하면

개인적으로 제가 가장 좋아하는 오솔길이 나오는데

지난번에는 보지 못했던 구조물이 눈에 들어옵니다.

 

절에서 필요한 물품을 올리기 위한 굵은 케이블이 철거되고

모노레일을 위한 길이 생기고 노란 배관이 길게 제 시야를 막아버리네요.

결국 그 길은 찍지 못했습니다.

편리함과 필요에 의해 하나는 버려야하나봅니다.

 

수종사에 다 오를 무렵 조그만 돌탑이 보이고

그 사이에 자그마한 동자승의 모습이 보입니다.

입가에 빙긋 미소가 지어지는것도 잠깐,

동자승의 머리위에 얼굴보다 큰 돌이 올려져있었습니다.

순간 이건 아니다 싶어 바로 돌을 내려놓고

그제서야 사진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제가 수종사를 찾았던 날은

얼마전 가입했던 카페 정기출사가 있었던 날이었습니다.

사실 개인적인 일정탓에 생각치도 못했었는데

지인과 전화통화를 하고 카페에 들어가서

카페 회원님의 사진을 보고서야 알게 되었답니다.

 

 

날이 알싸하게 춥기도 해서 이 날 사진을 몇장 찍지 않았는데

막상 다녀온 흔적을 남기려니 아쉽기만 합니다.

가끔 게으름에 원하는 사진을 얻지 못하는것에

오늘도 반성 모드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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