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만에 다시...춘천 신포리 빙어낚시~

2013. 1. 21. 06:00judy photo story/캠핑과 산행,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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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만에 다시 찾아간 춘천 신포리빙어낚시~

겨울이 되면 딱히 다닐곳도 마땅치 않고

늘 집 안에만 있기 좋아하는 날 밖으로 불러내기 딱 좋은 방법

바로 빙어낚시란걸 아는지 다시 한번 다녀오잔 얘기를 한다.

나야 당연 콜~~~!!

 

 

이날은 그동안의 호된 겨울추위가 잠시 주춤했는지

햇살도 따뜻하고 바람도 불지않아 낚시하기에는 더할 나위없이 좋은 날씨였다.

주말을 맞아 경춘선 도로는 나들이를 떠나는 사람들의 차량들때문인지

차들이 빼곡했다.

 

화천 산천어축제장으로 가는 인파를 실감했던 춘천 시외버스터미널.

이 날 신포리로 가는 버스를 타려고 가니 방금 차가 출발했는지 썰렁하다.

어차피 줄을 서야 탈수 있는것.

줄을 서시요~~

처음부터 우리 두사람이 나란히 줄을 만들어 서있으니

뒤로 20 여명은 족히 되는 사람들이 줄을 쭉 서고 있었다.

20여분을 기다렸을까? 버스 한 대가 도착.

운전기사분 잠시 내리더니 10분만 태울께요~~

1.2번은 우리...그 담으로 8명..(줄 만들어 서있기를 얼마나 잘한건지..ㅎㅎ)

입석으로라도 타겠다는 사람들 10명까지 싣고..

 

다시 춘천역에서 겨우 몇사람만 태우고 곧장 화천행인가보다.

당분간 주말에 화천으로 향하는 버스는 이런 상황이 계속될꺼라는 기사분 설명이다.

주말 신포리로 가는 분은 참고하시길..^^

 

 

 

 

도착해 보니 오전 11시가 조금 못된 시간.

신포리 빙어낚시장에는 예전과 다르게 비닐천막을 만들어놓고

임대하는 하우스(?)도 몇개 보이고 얼음구멍 뚫어준다는

입간판도 세워놓는등 소소한 변화가 보였다.

그만큼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졌다는 반증일듯 했다.

 

 

 

 

늘 힘들게 얼음구멍 뚫는게 미안해서 일단

누군가 뚫어놓은 얼음구멍을 찾아 낚시를 시작^^

그동안 뒤에서는 열심히 텐트 설치를 하고~~

 

 

 

 

 

 

 

 

옆에서 가족들과 함께 온 남자분~

아내 되는 분이 워낙 낚시를 싫어해서 딸아이와 2살때부터

낚시를 함께 다녔다 한다.

여자분이 낚시 좋아는건 참 의외라는듯 신기해 하기도 한다.

 

 

 

 

두어시간이 지나도 입질조차 없는 이 불편한 진실.

약속된 시간은 점점 다가오고

결국 호숫가 안쪽으로 더 들어가 한차례 낚시를 끝내고 돌아간

임자없는 얼음구멍을 찾아 다시 시작해보기로 했다.

 

 

 

 

 

 

 

 

드디어 입질.. 감아올리는 릴이 묵직하다.

일타 2피...두마리가 걸렸다.

 이제껏 잡았던 빙어중 최고 사이즈로~

 

 

 

 

잠시 후 다시 한마리..결국 이날 세마리로 만족해야만 했다.

 

 

 

 

인증샷 찍고 돌아나오는 길.

텐트 옆에서 같이 낚시하던 가족에게 주고 서울을 향해 출발~~!

 

 

 

 

잡은 물고기는 이렇게 찍는거라지..ㅎㅎ

빙어 배 부분의 노란것은 모두 알이었다.

저 정도 사이즈로 열마리만 잡혔어도

일식집 열빙어 구이처럼 먹을수 있었을텐데...ㅎㅎ

 

 

 

 

서울로 돌아오는길.

아침에 스마트폰으로 예약해놓은 청춘열차 ITX용산행을 타기 위해

춘천역에 들러 달콤한 고구마 라떼를 시켜놓고 주위를 돌아보니

저렇게 이쁜 소원나무가 있었다.

소원을 달아놓은 많은 분들의 소원이 모두 이뤄지기를 바래본다.

 

 

 

 

열차 안 좌석도 몇개 안되고 깔끔한 모습의 ITX청춘열차.

아쉽게도 이층좌석이 아닌 1층 좌석이라 아쉬웠지만

늘 스마트폰 배터리가 부족해 서울로 돌아오는길에 전원이 나가기 일쑤.

마침 앉은 좌석 옆에 전기 콘센트가 있어서 올라오는 내내 충전을 하면서 올라 올수 있어서

얼마나 다행이고 재미있었는지..^^

 

원래 춘천에서 용산까지 요금이 9,800원이라고 하는데

어제 결제한 요금은 일인당 6,800원..작년말까지 30% 할인이라고 하더니

아직도 할인을 하는건지..알수 없는일..ㅎㅎ

 

이제 낭만의 도시였던 춘천이 내게는

겨울 빙어낚시의 즐거운 추억을 만드는 곳으로

바뀐듯 했다.

 

다시 2주 후~~~    또 간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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