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금류(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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쏟아지는 소나기 속 새호리기(새홀리기)
올여름 많은 분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던 맹금류 새호리기. 7월 31일에 보고 두 번째 만남이지만 마지막 만남은 소나기와 함께여서 아쉬움이 가득.. 주말 내리는 소나기와 함께 새호리기의 모습을 마지막으로 보고 온 날~ 일요일 아침 떠났다는 글을 읽었지만 그날 오후까지 상공을 날아다니는 모습만 보았을 뿐 제대로 된 모습은 보지 못했다. 들리는 소리로는 공원 주변의 다른 곳에서 살고 있다지만 이제 다른 곳으로 떠나겠지.. 부디 건강하게 잘 지내길 바란다.
2020.08.26 -
서울 도심속 맹금류 새호리기(Eurasian Hobby)
서울의 큰 공원에 둥지를 틀고 새끼들을 키우고 있는 매과 맹금류 새호리기를 보다. 국내에서는 드물게 번식하는 여름철새로 5월 초순에 도래해 번식하고, 10월 하순까지 관찰되며 28일간 포란하며 육추기간은 28∼32일이라한다. 운이 좋았던지 타이밍이 적절했던지 도착 십여분 후 바로 새호리기를 보게 되었다. (다른 분들은 오전에 먹이활동을 보고 오후 시간까지 기다리는 중이었다고 한다.) 새호리기를 보기 위해 공원 연못부근 데크에서 장비를 들고 주변분들의 얘기를 수집(?)하며 정보를 취하고 있던 중 공중에서 날카로운 울음소리가 나고 커다란 날개를 펴며 날아오는 새를 발견. 직감적으로 새호리기임을 알게 된다. 잡아온 먹이가 참새는 아닌 것으로 보이나 약육강식의 현장에서 어쭙잖은 동정심보다 처음 보는 새호리기의 ..
2020.08.03 -
보고 또 보고~ 금눈쇠올빼미
휴일 다시 달려간 그곳. 해가 뜨기 전 도착한 곳에서 만나 몇장의 사진만을 남기고 아쉽게도 다시 그만의 공간으로 들어가버린 후 몇시간 뒤 다시 찾아가 만나고 왔습니다. 오전 7시 23분 해가 뜨기 전 옅은 여명 속 땅바닥에 앉아있는 금눈쇠올빼미. 새로 장만한 100400GM렌즈가 제몫을 해주는것 같아 소소한 만족감이 느껴집니다. 개인적으로 사진을 찍을때 ISO를 무척이나 아끼는편이라 가뜩이나 어두운 환경에 셔속도 낮고 그나마 모노포드를 이용해 찍으니 이정도라도 표현이 되네요. 노이즈도 그냥 두고 밝기만 보정해봤습니다. 해가 뜨기 전이라 사방은 어둡고 돌과 흙사이에서 주변과 어울리는 보호색을 하고 있는 올빼미를 순간적으로 찾기가 어려웠습니다. 몇시간 뒤 오후에 다시 찾아간 그곳 도착하니 이제 막 돌무더기 ..
2020.02.04 -
큰눈이 귀여운 금눈쇠올빼미와 즐거운 시간~
올빼미류 중에서 가장 작은 금눈쇠올빼미를 만나고 왔습니다. 이른 새벽을 달려 도착한 곳에서 어둠을 뚫고 나타난 그 실루엣을 본 후 다시 그 모습을 보여주지않아 몇 시간뒤 다시 찾아가 만난 금눈쇠올빼미. 약 40여분동안 예쁘게 모델이 되어주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모든..
2020.01.27 -
사냥을 한후 잠시 쉬는 황조롱이
털발말똥가리를 찍은 후 근처 나뭇가지에서 발견한 새인데 사냥을 끝낸 후인지 발가락에는 붉은 핏자국이 선명하게 보이더군요. 천연기념물 323-8호인 황조롱이같아보이는데... 쇠황조롱이인지 아니면 다른 맹금류인지 동정이 필요할듯 합니다. 얼핏 보기엔 아직 어린 개체로 보여지지만..
2019.12.27 -
멸종위기 야생동물 2급 털발말똥가리(털발매수리)를 만난 날~!
주말 여행길. 우연히 찾아간 곳에서 만난 맹금류 중의 하나인 털발말똥가리. 하늘에서 호버링(hovering) - 정지비행을 하고 있는 새를 찍고 그 이름을 알지 못해 조류도감으로 검색해보니 멸종위기 야생생물2급의 털발말똥가리였습니다. 날개를 펴고 바람에 몸을 맡겨 호버링을 하는 그 모습은 멋지고 아름다웠지만 호버링을 하고 쏜살같이 땅으로 내려 앉더니 작은 들쥐를 사냥해 먹더군요. 다른 곳을 둘러보고 늦은 오후 다시 찾아간 곳에서 털발말똥가리의 호버링을 보게 됩니다. 차안에서 창문을 열고 한껏 몸을 내밀어 찍게 되었는데 낮은 높이에서 호버링을 한 탓에 털발말똥가리의 눈빛도 찍게 되었네요. 처음 본 털발말똥가리의 모습이 그저 신기했던 날이었습니다. 포스팅 된 사진의 저작권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모든 사진은 ..
2019.1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