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박새(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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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심사 동박새
서산에 왔으니 개심사는 들러봐야 합니다. 소소한 가을 풍경도 근사하고 그곳의 터줏대감인 동박새도 만나야 합니다. 개심사로 가는 길 언덕에 수많은 소들이 풀을 뜯는 놀라운 장면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가던 길을 멈추고 신기하게 바라보게 됩니다. 구불구불 산길을 돌아 오른 개심사. 개심사 범종각이 사라졌습니다. 김진애 도시건축가가 개심사 범종각을 보고 선녀가 날아가는 것 같다는 표현을 할 정도로 날렵한 지붕선이, 볼수록 근사했던 범종각이 있던 곳이 무너져있는 모습이었습니다. 무슨 사고가 난 것일까 지난여름 폭우에 잘못된 걸까... 이런저런 추측이 난무했지만 결국 스님께 여쭤보니 보수하기 위한 것이라고 하지만 푸르뎅뎅한 천막을 눕혀놓고 그 와중에 국화축제까지 하는 걸 보면.. 영 마뜩잖습니다. 2018년 방문했..
2022.11.04 -
동박새. Japanese White-eye
노랑딱새를 보기 위해 찾았던 곳에 동박새가 참새처럼 조잘거리며 날아듭니다. 산초나무 열매로 날아드는 동박새의 모습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연신 셔터를 누르다 보니 사진 파일만 늘어납니다. ㅎ 으름열매의 달콤함을 알았던지 열매가 벌어진 틈으로 머리를 콕 박고 있는 모습이 어찌나 귀엽던지요~
2022.10.21 -
노박덩굴 열매 먹는 동박새
지루한 겨울, 뜻밖의 곳에서 붉은 노박덩굴 열매를 먹는 동박새를 담다. 불과 2분여, 122초의 짧은 만남, 아쉬움이 큰만큼 그리움은 더했지만 언젠가 다시 만날 수 있을 테니 그리움과 기대는 과감히 접자. 때문에 보다 덕분에 소리를 많이 하고, 많이 들을 수 있는 모두의 한 해가 되기를....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이른 아침 물안개가 피어오르는 풍경, 알싸한 겨울 공기가 코끝을 시리게 한다. 올겨울은 어쩌다보니 자주 찾게 되지않는 곳, 그곳에서 점퍼후드를 뒤집어쓰고 장비셋팅하는 순간에도 멀리서 먼저 알아봐주는 반가운 밴친님들. 주는 간식 먹지않는다고 반협박(?)을 받으며 받은 간식들. 당충전하시라고 다시 나눠드린 카라멜 ㅎ 고마운 분들 덕분에 짧은 시간이나마 즐거움 가득한 곳이 되었다...
2022.02.08 -
동박새
동박새 Japanese White-eye 일기예보만 믿고 빗길을 뚫고 다시 찾아간 곳. 목표종을 보고 난 후 그리 멀지 않은 곳으로 동박새를 보기 위해 찾아가다. 비가 그친 후 오랜 시간이 지나도록 보이지 않아 마음을 접었던 순간, 거짓말처럼 나타나 주었던 인형처럼 예쁘장한 새 동박새.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꽤 오랜 시간이 지나도 보이지 않던 동박새. 잠시 그 모습을 보여주더니만 이내 사라진다. 아쉬운 마음에 저장되어있는 동박새 소리를 틀었더니 여러 마리가 갑자기 나타나 내가 서있는 곳 바로 앞까지 날아든다. 물론 재빠르게 움직이는 새이다 보니 더 그랬겠지만 워낙 가까운 거리에 초점 맞출 겨를도 없이.... 뭐야? 누구야? 누군데 우리 구역에 나타난 거지? 흐린 날이어서인지 감 먹방은 ..
2021.12.15 -
따로 또 같이, 동박새
하나, 둘, 셋, 동박새 세마리가 날아왔다.
2021.11.24 -
그래 ~ 이맛이야~!! 동박새의 맛집
며칠만에 다시 찾아간 곳의 감나무가 얼마전 내린 비와 바람으로 잎을 거의 다 떨구었다. 감나무가 앙상해진 덕분에 달콤한 감을 먹으러 날아온 동박새를 보기가 조금 수월해졌다. 물론 여전히 작고 먼 곳의 동박새였지만, 그럼에도 예쁘고 귀엽기만 하다.
2021.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