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dy photo story/캠핑과 산행,낚시(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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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가을의 관악산을 오르다
지난 금요일 퇴근길 경복궁 야경과 토요일 이른아침 성균관 명륜당 은행나무, 오후에 덕수궁 고종의 길. 그리고 다음날인 일요일 관악산 산행까지....(2018. 11. 4) 결국 몸이 부대끼기 시작하네요. 보기에는 엄청 튼튼할거 같지만 살짝 허당기가 있어서인지 기초체력부족으로 가벼운 몸살기가 느껴집니다. 이대로 가을을 보내기엔 어쩐지 아쉬움이 남는 일요일. 전날까지만해도 푹 쉬고 싶다는 말을 입에 달았는데 막상 일어나보니 하루를 그냥 보내기엔 서운해 좀 늦었다싶었지만 바로 배낭을 메고 관악산을 향해 갑니다. 다행인건 바로 버스를 타면 즐겨찾는 관악산 깔딱고개 코스의 들머리에 쉽게 갈 수 있다는 점인거죠. 늦은 산행이 괜시리 미안했지만 막상 관악산 입구에는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어 괜한 걱정이었다는 생각도 듭..
2018.11.14 -
45년만에 개방된 설악산 최고의 비경, 설악산 토왕성폭포를 보다.
지난 2015년. 45년만에 일반인에게 개방된 설악산 토왕성폭포. 비가 내린 후 3~4일 정도만 폭포의 물줄기가 선명하게 보인다고 하지만 흐르는 수량이 적긴 해도 너무나도 아름답고 멋진 토왕성 폭포를 다녀왔습니다.(2018. 9. 29) 이날 하루에 토왕성폭포와 울산바위를 다녀온, 약15킬로미터의 산행거리로 조금 힘이 들었지만 두곳을 모두 보았다는 성취감으로 가득한 날이기도 했습니다. 이른 아침 도착해서 보여지는 풍경은 설악의 끝자락일 뿐인데 벌써부터 보여지는 풍경에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이런 촌스러움이라니~~ 아직은 이른 아침 텅빈 주차장을 보며 갈 수 있는데까지 가보자~ 하며 전진합니다. 단풍철이면 차량으로 막혀 정체가 될 길이었지만 시간이 이른탓인지 한산하기만합니다. 덕분에 여유롭게 풍경을 찍어보..
2018.10.12 -
속초시내가 한눈에 보이는 곳에 우뚝 ~! 설악산 울산바위에 오르다 2편
울산바위 산행기 1편 클릭 흔들바위를 보고 난 후부터 오르는 약 1킬로미터의 거리에서 울산바위로 오르는 본격적인 극기훈련이 시작됩니다. 아래에서 내려다볼때는 도대체 어디로 오르는 것인지, 뾰족한 바위들 틈으로 오르는 길이 있는지도 알 수가 없는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일단은 울산바위 아래쪽에서 보이는 풍경은 멋드러진 아름다운 모습이었습니다. 이럴때는 시력이라도 좀 좋으면 낫겠지만 사람신체 중 제일 먼저 노화가 진행되는 곳이 눈이라고 하더니만 서서히 노안이 진행되는지라 분별이 어렵네요 ㅎㅎ 어릴때 미술시간에 하던 찰흙이 굳어버린 모습같습니다. 조물주가 만들어놓은 바위일지도 모르겠네요. 오후 12시가 넘은 시간. 아침에는 햇살이 밝게 비추는 맑은 날씨였는데 시간이 갈수록 하늘에 구름이 많아집니다. 오전에 둘..
2018.10.08 -
금강산으로 가다 눌러앉았다는 높이 893미터의 설악산 울산바위를 오르다, 1편
한 20여년전 친구과 설악산을 다녀온적이 있었습니다. 그때는 잠시 그저 먼곳으로만 가볼까 하며 갔던 곳이 설악산이었고, 케이블카를 타고 권금성에 올라 권금성 너른 마당바위에 앉아 잠시 바람을 쐬다가 바로 서울로 올라왔던 기억만 있는 곳이 설악산이었답니다. 설악산에 대한 기억은 그것 하나일뿐, 그래서인지 요즘들어 자주 가곤하는 여행사 사이트를 통해 설악산 산행 상품을 뒤적거리는것을 우연히 봤나봅니다. 무심한듯 툭 던지는 말, 토요일에 설악산을 가자고합니다. 설악산으로 가는 토요일 새벽 3시 50분에 서울을 출발해 가는 길에 서서히 해가 뜨기 시작하고 미시령터널을 지나자 울산바위를 오롯이 볼수 있는 곳이 나타납니다, 그곳에서 장엄하고 웅장한 울산바위의 아침을 보게 되었습니다. 속초 바다에서 해가 뜨고 그 여..
2018.10.04 -
정상 인증 없는 산행은 무효~! 함백산 다시 가즈아~~!!
지인들과 함백산을 찾아가게 되었습니다. 산행을 하게 되면 산 정상 인증사진이 필수이건만... 그저 함백산 언저리만 둘러보고 온 날이어서 덩그러니 함백산의 "함" 사진만 남겨진것같은 흔적을 버리기가 아까워 이렇게 사진이나마 남겨놓으려합니다. 임도를 따라 오르면 1. 8킬로미터 산..
2018.06.16 -
가을이면 억새축제로 유명한 민둥산, 초록이 물든 민둥산의 모습도 아름다웠다.
주말 지방으로 나비를 보기 위해 내러갔다가 계획에도 없었던 강원도 정선의 민둥산을 가게 되었습니다. 해마다 가을이면 많은 사람들이 민둥산 억새축제를 보기위해 찾아가는 곳으로 가을은 아니었지만 가볍게 산행한다는 기분으로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발구덕마을을 지나 나타난 쉼터에서 시작해 굽이굽이 올라보니 멀리 산그리메가 아름다운 모습으로 보이기 시작합니다. 민둥산은 강원도 정선군에 있는 높이 1,119미터의 산으로 정상주변에 나무가 없고 억새만 자라고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이곳은 석회암지대로 형성된 웅덩이 모양의 지형이 있는데 돌리네라고 불리는 움푹 파인 석회암으로 이뤄진 카르스트지형에서 볼 수 있는 것으로 영월 한반도지형으로 가는 곳에서도 돌리네의 설명판을 본 기억이 나기도 합니다. 실제로 이 곳..
2018.06.04 -
겨울이면 중독처럼 빠져나오기 힘든 춘천 빙어낚시~!
해마다 겨울이면 춘천을 자주 가게 된다. 두껍게 얼어붙은 강에서 조그만 구멍을 뚫어 작은 찌의 움직임으로 호수의 요정이라는 빙어를 낚는, 춘천댐의 최상류지역인 춘천과 화천의 경계지점에 있는 지촌리와 신포리에서 빙어낚시를 하기 위해 춘천을 몇번이나 가게 되는 것이다. 이번 ..
2018.02.05 -
관악산 사당역코스로 가을의 풍경을 보고 왔습니다~
지난 토요일 (2017.11.11) 이 가을을 그냥 보내기엔 아쉬운 마음에 먼곳으로의 산행보다 집 근처의 가까운 관악산으로 2017년 늦가을의 풍경을 만나고 왔다. 지난 6월 관악산으로의 나홀로 산행길에 정상부근에서 미끄러진 부상의 후유증으로 몇달동안 가벼운 통증으로 고생하다 다시금 용기를 내어 떠난 산행이었다. (이날 내가 넘어졌던 곳을 지나가려는데 바로 눈앞에서 다른 남자분이 넘어지는것을 보고서는 어쩔수 없이 그에게 손을 내밀 수밖에 없었다.) 오늘 산행은 그간 묵지근한 몸을 깨우는 느낌으로 이번 기회가 아니면 안될것 같은 조급함으로 떠난 산행이었으나 결과적으로는 대만족. 하지만 몸은 끙끙..ㅎㅎ 이번 산행은 몇번 다녀본 서울대 공학관 들머리가 아닌 사당역 4번 출구에서부터 시작하는 사당코스로 잡았다..
2017.11.14 -
오늘은 나홀로 관악산 깔딱고개 산행~!
모처럼 하늘이 파랗게 예뻤던 지난 주 토요일. 오전 간단히 밀린 일들을 처리하고 집에서 무료하게 있으려니 괜시리 이런날 집에 있는것이 아깝다는 생각에 집에서 가까운 관악산 산행을 하기로 했습니다. 전날 속시끄러운 일이 있어 머리도 식히며 마음을 다독일수 있으니 일석이조라..
2017.0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