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dy 우리나라 구경하기/서울(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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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외선 사진 - 서울
적외선 필터 IR 720으로 찍어본 서울
2021.09.18 -
붉은 그리움의 꽃 ~ 길상사 꽃무릇
석산(石蒜)이라는 이름보다 꽃무릇이란 이름이 훨씬 아름답게 여겨지는 붉은 꽃. 꽃과 잎이 만나지 못하는 그리움의 꽃. 해마다 가을이면 꽃무릇을 보기 위해 찾는 길상사. 올해도 어김없이 가을은 찾아오고 붉게 피기 시작한 꽃무릇과 함께 서울의 가을도 시작되는가보다 ~ 꽃무릇은 서해안과 남부 지방의 사찰 근처에 주로 분포하고, 가정에서도 흔히 가꾸는 여러해살이풀. 사찰 근처에 많이 심은 이유는 이 식물에서 추출한 녹말로 불경을 제본하고, 탱화를 만들 때도 사용하며, 고승들의 진영을 붙일 때도 썼기 때문이라고 한다. 현대에서도 이렇게 쓰일지는 알 수 없지만 꽃무릇으로 유명한 명소는 대부분 사찰인걸 보면 나름 이해가 되기도 ~
2021.09.17 -
국립중앙박물관, 고 이건희회장 기증 명품전을 다녀오다~!
하늘이 유난히 푸르고 맑았던 날 우여곡절 끝에 예약에 성공한 고 이건희 회장의 기증 명품전을 다녀오다. (사진과 설명이 길 수 있습니다.) 푸른 하늘과 흰구름 남산의 모습이 한눈에 보이는 기분 좋은 날 지난 8/16일 오후 6시에 예약사이트가 열리고 오후 6시가 되기 전부터 로그인을 하고 예약 개시가 될 때를 기다리니 어느새 서버가 다운되고 접속 대기모드... 오랜 기다림 끝에 결국 예약은 실패했었다. 하지만 다음날 당일 떠오른 예약 취소분을 잡아 운 좋게 관람을 할 수 있었다. 어느 분인지 취소해준 덕분에 귀한 관람 기회를 잡은 것 같아 기쁘기 그지없었던 날. 예약한 시간 정시에 회차당 20명의 관람객이 입장하고 자유롭게 기증 명품을 둘러보게 된다. 입장하기 전 안내 데스크 뒤에 붙여진 인왕제색도를 담..
2021.08.23 -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 "시대의 얼굴, 세익스피어에서 에드 시런까지"
지난 4월 29일부터 8월 15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볼 수 있었던 영국 국립초상화미술관이 간직해온 세계적 컬렉션을 국내 최초로 소개하는 전시를 관람하게 되었다. 코로나로 인해 사전예매제를 통해 회차당 관람인원을 제한하기에 남은 일정중 예매가 가능한 시간을 찾아 부랴부랴 예약을 하고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하니 카메라를 챙겨 가보기로 한다. 개인 10,000원의 입장료와 회차당 30명 입장 초상화들이 모두 원본이니 카메라 플래쉬사용금지, AF 보조광도 안된다는 이야기를 듣고 입장. 초상화들이 모두 원본이다보니 작은 빛에도 훼손이 될 우려때문에 박물관 내부는 어김없이 최소한의 조명으로 꾸며져있었다. 겨우 나름 찍어볼 만하다 싶어 확인하니 셔터스피드가 겨우 1/50 내외이다. 물론 감도를 충~분히..
2021.08.16 -
봉은사 홍매화, 그 꽃향기 속 동박새~!
두 번째 봉은사 방문. 일주일 전보다 매화향이 더욱 그윽해졌습니다. 활짝 핀 홍매화에 날아든 동박새. 아주 잠시 분홍 팝콘 속의 달콤함을 찾아 날아든 동박새. 그 흔적을 남겨봅니다. 봉은사의 노란 산수유도 꽃망울을 터트리기 시작했습니다. 코끝으로 진한 매화향이 느껴지니 가슴으로 봄이 훌쩍 들어오는 듯합니다. 봉은사 영각 뒤편 작은 홍매화 나뭇가지에도 붉은 매화가 피어납니다. 유난히 붉었던 홍매화. 어느새 홍매화 속에 들어온 동박새 두 마리. 이곳을 찾은 이들의 관심이 잠시나마 집중됩니다. 몽글몽글 팝콘 같은 홍매화 속 동박새 봉은사의 홍매화에서 진한 서울의 봄을 느껴봅니다.
2021.03.10 -
함박눈이 펑펑 내리던날~! 올림픽공원
많은 눈이 내린다는 일기예보에 잠시 시간을 내어 다녀온 올림픽공원. 산발적으로 내리는 함박눈을 맞으며 발밑으로는 뽀득뽀득 눈 밟는 소리를 즐기며 깊어가는 겨울을 느껴본 날이었습니다.
2021.0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