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이야기 - Flowers(101)
-
타래난초
사람들로 북적이지 않고 한적한 숲길이나 무덤가를 주로 찾으니 보이는 야생화들도 얌전하고 수더분한 모습들입니다. 나비찾아 다니다가 보고싶은 나비는 보이지않고 가끔 꽃이 보이면 찍어보는데 올해 찾아간 곳에 유난히 많은 타래난초가 있으니 눈이 즐겁기만 합니다. 난초과 타래난초 오래전 여름에 먹던 아이스크림같습니다. 스크류바... 지금도 판매하는지 모르겠네요~ 여로 이름을 몰라 휴대폰으로 찍어 검색을 하니 아하~~ 이 꽃이었구나..ㅎㅎ 이 꽃은 색에 따라 흰여로(for. albidum Nakai), 붉은여로(for. brunneum Nakai), 푸른여로(for. viride Nakai)로 분류하기도 한다네요.
2022.08.06 -
복주머니란
Lady's slipper orchid 꽃말 튀는 아름다움 난초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식물이다. 지구상에 약 45종이 있는데, 북반구 온대지역에 나며, 중국과 우리나라 및 일본에 많이 분포한다. 우리나라에는 복주머니란, 털복주머니란, 노랑복주머니란, 광릉요강꽃 등이 있으며 모두 멸종 또는 희귀식물들이다. 설앵초 앵초
2022.05.21 -
광릉요강꽃
우연하게 광릉수목원에 광릉요강꽃이 피었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었다. 그때부터 인터넷을 이용해 광릉요강꽃의 생김새를 찾아보게 되었고 마침 주말을 이용해 광릉수목원을 찾아가기로 했는데.... 늘 아무 문제없이 원하는 날짜를 골라 차량번호 입력하고 예약했던터라 오전, 오후 자리가 없어 예약이 불가하다는 창이 뜨는것에 잠시 어리둥절... 이제 오전, 오후로 세분화된 예약시스템이 당황스러웠지만 이내 진정하고, 행여 예약취소분이 발생하기를 바라며 1시간 이상을 접속해 새로고침 버튼을 누르고 취소분을 기다려 결국 토요일 예약에 성공 ㅎ 토요일 오전 광릉수목원에 도착, 안내데스크에 문의해 꽃의 위치를 확인하니 늘 자주 다니던 길목이었다. 나비나 새를 보기 위해서만 찾았던 곳이라 관심이 없었으니 몰랐던 것이겠지... 어쩌..
2022.05.21 -
홀아비바람꽃이 흐드러지게 핀 계곡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바람꽃중 하나인 홀아비바람꽃 Anemone koraiensis Nakai 우리 나라에 자생하는 Anemone속 식물중 국내에만 자생하는 특산 식물. 올해 처음 찾아간 곳에는 계곡을 따라 홀아비바람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있었다. 눈이 화들짝 커지는 풍경에 이곳에서 보낸 하루는 그저 즐겁기만 했다~ 산괭이눈 금괭이눈 열매 속에 있는 종자의 모양이 햇빛 아래에서 보면 고양이의 눈과 닮았고 꽃싸개잎이 노란색이라서 금괭이눈으로 불리운다고 한다.
2022.04.29 -
축령산의 봄꽃들 (나도바람꽃, 홀아비바람꽃, 얼레지)
봄이 늦게 찾아가는 중인가보다. 축령산의 야생화들이 입을 앙 다물고 있는걸 보면... 지난해와는 사뭇 다르게 얼레지도 드문드문 피었고 계곡주변 흐드러지게 피었던 처녀치마도 아직 모습을 보여주질 않는걸 보면 이곳에 찾아가야할 봄의 여신이 게으름을 피는게 아닌지 모르겠다. 지금쯤은 봄이 성큼 찾아왔을듯....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홀아비바람꽃 몇송이가 피기 시작했다. 나도바람꽃 꿩의바람꽃
2022.04.22 -
깽깽이풀
매자나무과 깽깽이풀 다년초 제주도 및 남해안 도서지방을 제외한 전국에 널리 분포한다. 멸종위기야생동·식물Ⅱ급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2022.04.09 -
화야산 얼레지 2
작은 새들이 둥지를 짓느라 분주한 이곳에서 쉽게 볼 수 있었던 곤줄박이. 그 외 쇠박새와 박새, 동고비들의 분주한 움직임을 볼 수 있었다. 아파트 뒤편의 작은 동산 산책길 주변 나무에도 쇠박새가 둥지를 짓고 있으니기회가 되면 쇠박새 육추도 볼 수 있겠다. 정말 어느새 봄이 왔나 봄~!!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2022.04.08 -
보랏빛 치맛자락~! 화야산 얼레지 1
지난해 봄에 이어 올봄 다시 찾은 곳. 이미 오래전부터 준비해두었던 그곳에서 늘 보이는 백구를 위한 강아지 간식을 다시 챙겼다. 늙은 백구는 간식을 먹는 그 잠시나마 즐거움을 느끼는 것같아 그 모습을 보는것만으로도 우리 또한 행복했었다. 이미 노쇠한 모습이 안쓰럽기도 했던 백구. 몇해전 처음찾았을때에는 낯선 등산객들을 향해 굵고 무거운 쇠줄에 연결된 목줄의 영역안에서 컹컹 짖었지만 일주문을 지나며 우리만의 소리를 내면 어느새 꼬리를 크게 흔들며 짖지도 않고 자기의 곁으로 다가오길 순하게 기다렸었다. 올봄, 다시 만날 그 백구를 위해 간식을 주머니에 넣고 일주문에서부터 우리의 소리를 내며 다가갔지만 아무런 반응이 없었고 다가가보니 빈 목줄이 덩그러니 늘어져있었다. 무슨일이 있었던 것일까... 불길한 생각이..
2022.04.05 -
세정사 꿩의바람꽃
봄이 찾아온 세정사 계곡 그곳에서 만난 봄꽃들.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현호색 금괭이눈 조금 이른 시간인탓에 꽃잎을 앙 다문 꿩의바람꽃. 꿩의바람꽃 쌍두 전날 내린 비가 아직도 꽃잎에 남아있었고 오후까지도 꽃잎을 열지않았다. 계곡을 내려오며 부지런히 꽃잎을 펼친 꿩의바람꽃을 발견. 다행이었다.
2022.0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