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이~ 뭘 봐! 자는거 첨보는거야? 다른 강아지들은 코도 골고 세상 모르고 잘도 자던데 울 강아지는 어찌나 예민공주인지 카메라 렌즈 촛점 맞추는 소리에도 눈을 뜬다. 내가 미쵸~~
이렇게 풍성하고 이쁜 털을 가진 공주같던 아이가... . . . . . . . . . . . 이제는 늘 이런 헐벗은 일본원숭이 같은 모습으로 산다...ㅠㅠ
어느날 아침 부산한 출근준비중에도 울 공주를 찾았는데 좁은 방안에서도 안보이는거다. 어? 공주야..화장실에 봐도 없고.. 현관문은 잠궈놨으니 밖으로 나갔을리는 없는데.. 나원참. 이불속으로 들어가버렸으니 알수가 없었을터..
올해로 11살이 되가는 울 이쁜 꽁댕이.. 이때는 한쪽 눈이 엄청 아플때.. 자칫하면 안구적출까지할뻔했다.. 저녁에 퇴근하고 들어가면 하루종일 못본 주인 보려고 꼬리치고 뱅뱅돌고.. 잘해주지도 못하는 주인이지만 그래도 주인이라고 엄청 따른다.. 내겐 언제나 무지개 다리를 건널때까..
저 멀리 조그만 배... 무척이나 씩씩해 보였어요.. 주문진해안가 도로에서 바다쪽으로 조금 들어가서... 바위 해변과 갈매기들의 쉼터, 작은 돌섬. 방파제와 빨간 등대 언덕위의 하얀 등대 가까이에서 바라본 하얀 등대 그곳엔 얼굴이 남자같이 생긴 인어동상이 있었다..ㅎㅎ 정말 남자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