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센치 얼음두께위의 인제빙어축제~

2012. 1. 30. 07:30judy photo story/캠핑과 산행,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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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전 춘천신포리로 빙어낚시를 다녀온 후

또다시 떠난 겨울빙어낚시.

해마다 겨울이면 두어번은 다녀온지라

이번에는 축제가 열리고 있는 인제빙어축제장을 여행사를 통해서 다녀왔다.

아침 7시20분 잠실역에서 출발해 오전9시 40여분쯤 도착한 인제빙어축제장.

지난해 열리던 인제 부평선착장이 아닌 인제대교부근으로 장소를 옮겨

훨씬 다채로운 행사와 축제를 즐기는 사람들의 편의를 생각해준 배려가

느껴진 공간이었다.

 

 

도착해보니 아직은 이른시간이어서인지 주차장이 썰렁해보였다.

예전과는 다른 장소여서인지 낯설기도 했지만

다행스럽게도 햇살이 따뜻하게 느껴지고 바람도 불지않아

낚시하기에는 더없이 좋은 날씨인듯했다.

지난번 신포리처럼 헛탕을 치면 안될텐데...

 

 

 

 축제가 열리는 인제 빙어축제장은 소소하게 많은 볼거리를 꾸며놓았다.

솟대에 정성스럽게 소원을 달고 계시는 아주머니가 보였는데

부디 그 소원이 이뤄지기를.......

 

 

 

축제장 한켠에 마련된 은빛나라...

나뭇가지에 물을 뿌려 얼려놓은  멋드러진 공간이었다.

다만...저 고드름이 사람들이 지나갈때 떨어지면

안돼~~~

 

 

 

 

 

 

이 공간에서 사진을 찍으려했더니 어떤 아저씨께서 사진을 찍어주신다며

선뜻 먼저 말씀을 해주시길래 고맙다며 카메라를 건내주고 포즈를 취했더랬다.

옆에 계신 여자분은 남자분 칭찬이 늘어진다.....이 분 사진 진짜 잘 찍는다며

오늘 운이 좋은거라고..

정말 잘 만났다고 몇번이나 말씀을 해주신다.

네...고맙습니다.^^

근데...한손으로 어정쩡...후다닥 사진을 연거퍼 찍어버린다..

어라? 프로라서 저리 빨리 찍는건가? ㅎ

 

사진을 봤더니 다리도 어정쩡하게 댕강...위치도 어정쩡.. 흠........

어쩔겁니까 이거........차라리 셀카로 찍게 그냥 냅두시지....

그래서 커플사진은 그렇게 사라졌나다 뭐라나.ㅎㅎ

다시 내 독사진은 내 전속 사진사(응?)가 찍어주고...

 

그래도 고맙습니다.ㅠㅠ 

 

 

 

 

 

 낚시터에 도착해보니 이미 28일 토요일부터 축제는 시작되어서  

많은 구멍들이 뚫려져있었다.

주최측에서 얼음구멍을 수시로 다니면서 뚫어놓기도 하고

얼음에 끼인 살얼음도 거둬주는등 세심하게 신경쓴 흔적이 보였다.

덕분에 매년 빙어낚시 좋아하는 나 때문에 수십센치의 얼음구멍을 파느라

힘들었을텐데 젤 큰일이 해결된거 같아 내 맘도 살짝 편해진 느낌이었다.

 

이날 얼음의 두께는 45센치라는 소리도 들었다..

그걸 만약 손으로 뚫었다면......에고고~~~

 

 

 

 낚시를 하고 있자니 설문조사를 해달라는 젊은이가 와서 4페이지에 해당하는

설문지도 작성해주고..그 답례로 핫팩을 받았는데

뭐가 그리 소중했는지 ㅎㅎ 저리 품고 사용을 하지 않았다는.

날씨가 그닥 춥지않아서인지도 모르겠다.

 

 

 

  

 

빙어축제장의 전경..

낚시를 하러갈때면 무거운 카메라는 아예 들고 가지도 않아서

휴대폰으로 찍을수 밖에 없으니 이렇게라도 분위기를 보여주려한다.ㅎ

 

 

 

 

 

 빙어낚시를 하다보면 미끼를 물기도 하지만

몸에 낚시바늘이 걸려 올라오는것이 다반사이다.

얼떨결에 미끼 근처를 헤엄치다 바늘에 걸리는건 아닌지..

근데 좀 아프겠네....

 

 

 

이 사진을 찍고 난 후 2마리 추가.. 오늘의 수확 총 8마리..

서울로 돌아오기 전 옆에서 낚시하던 남자분께 드린다했더니

마침 어린 아이가 있어서 너무 좋다하신다.

 

 

 

낚시를 하던 중 옆에서 점프샷을 핸드폰으로 찍던 젊은친구들이 있어

 내 점프샷을 찍던 나의 전용 사진사... 그 친구들을 찍어줬더니

감사의 인사로 병맥주와 캔콜라를 하나씩 주고..

점프샷이 얼마나 멋지던지...역시 젊음은 좋은것이여...

 

그 기를 받아 나도 얼음판에서 점프샷!!!

근데 대체 나이값은 언제 할래.....

 

 

 

 

 

서울로 가야하는 시간.

아쉬움을 뒤로한채 떠나는 마음이란...ㅎㅎ

 

 

 

하늘엔 여전히 빙어축제를 알리는 애드벌룬이 두둥실 떠있고.

도착했을때 비어있던 주차장은 수많은 차량들로 꽉 차있었다.

날씨도 많이 춥지않아서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고 온 축제장.

즐거웠던 올해의 두번째 빙어낚시를 다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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