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덕사에는 비구니 스님만 계실까요?

2011. 8. 12. 07:33judy 우리나라 구경하기/충청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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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적없는 수덕사에 밤은 깊은데

 

흐느끼는 여승의 외로운 그림자

 

속세에 두고온 님 잊을길 없어

 

법당에 촛불켜고 홀로 울적에

 

아~~수덕사의 쇠북이 운다

 

 

수덕사를 젤 처음 알게 된건 아마도 트로트 음악에서의 가사때문아니었을까..

 

정말 여승들만이 사는 사찰일지..

 

파르라니 머리깎은 여승을 떠올리며

 

수덕사를 향해 가는 차 안에서도 흥얼 흥얼 노래를 읇조리면서

 

어떤 모습으로 눈앞에 펼쳐질지 궁금했다.

 

 

 

 

 

 

 

주차장에서 수덕사로 들어가는 길가의  많은 음식점과 상점들이

 

흡사 유원지를 연상케 해서 적잖이 실망을 하던 때 만난 덕숭선문..

 

수덕사 선문앞에서 인증샷^^

 

기둥의 크기가 어마어마했다.

 

 

 

 

 

 

 

 

 

 

 

 

 

수덕사 일주문 매표소에서 입장권을 구입하고

 

 

 

 

수덕사로 들어가는 길가 조각상 앞에서 오줌싸개동상 흉내..이 모습을 보던 아주머니일행 왈, 조각하고 똑같아요ㅎㅎ난 왜 이런걸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지..나이 몇개?

 

 

 

 

 

 

 

 

더운날씨 시원한 물로 목도 축이고~~

 

 

 

 

경내로 들어가는 길..발우공양에 대한 글을 읽던 중, 다음 블로거 펠콘님이 쓰신 글이란걸 알았다..와..정말 유명하신 분이구나.........ㅎ

 

 

 

 

40여개의 가파른 계단을 오르니 수덕사 경내가 시원하게 눈앞에 펼쳐진다.

 

 

 

 

 

 

수덕사 대웅전은

외부에 그대로 노출된 가구에 새로 단청을 입히지 않아 나무가 간직하고 있는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국보 제49호로 지정된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목조 건축물 중 하나라고 한다.

 

 배흘림이 현저한 기둥은 낮고 기둥 사이는 넓어서 안정감을 주며

1937년부터 4년간에 걸친 해체·수리 작업중에 발견된 묵서명에 의해 1308년(충렬왕 34)에 세워졌음이 확인되었다.

 충청남도 지역의 대표적인 건물로서 건축연대가 뚜렷하며

이 시기 목조건물 양식편년의 기준이 되는 것으로 중요한 의의를 갖는다.(다음백과사전)

 

 

 

 

측면을 둘러보다가 외부로 노출된 나무부분이 특이하게 생각되서

우연히 찍게 된 사진인데 이것이 수덕사 대웅전이 보여주는 아름다움의 극치라고 한다.


 

 

 

 

 

 

 

 

 

 

 

화려한 단청으로 꾸미지않은 소박하면서 단정한 모습의 대웅전은

 

조형미와 역사적 가치로 인해 국보로 지정된 현존하는 건물 중

 백제적 곡선을 보여주는 유일한 목조건축물이라한다.

화장하지 않은 순수한 민낯의 소박한 여인의 얼굴이라고할까..

 

여행 후반쯤에는 더운 날씨탓에 아예 수돗가를 보면 세수하고 뻔뻔(?)스럽게

민낯으로 다녔으니 같이 다녔던 사람..참ㅎㅎ

 

 

 

 

 

 

 

 

 

 

 

 

 

 

 

 

수덕사 대웅전과 관음전등을 보고 내려오는 길에 만난원통보전^^

 

 

 

 

 

이번 여행길 즐겁고 편안하게 다닐수 있게 해달라향 하나 올리고.......

 

 

 

 

 

 

 

 

 

다시 내려오다가 들른 수덕여관^^

이곳이 바로 고암 이응로 화백이 1944년에 구입하여  1959년 프랑스로 가기 전까지 작품 활동을 했던 곳이라 한다. 

 

 

 

 

 

 

 

 

 

이응로 화백의 암각화가 군데 군데 전시되어있었고~

 

 

 

 

 

 

 

 

 

 

 

 

 

 

 

 

 

 

 

 

정갈한 느낌의 툇마루도 눈에 담아본다.

 

 

 

 

 

 

 

 

 

 

그러고 보니 이번 여행 첫끼니를 수덕사에서 하게 되었다.이때가 낮 1시 30여분...밥을 멕여서 델꼬 다니란 말야!!!

 

유명 관광지에서의 식사가 참 꺼려지는건가격대비 만족도가 그닥.......일까봐...

 

이곳 식당에서 수덕사에는 정말 여승만 계시냐고 여쭤보니 그건 아니라하신다.하긴 경내를 다닐때 비구스님을 뵌적이 있었으나오히려 비구니 스님을 뵙지 못했으니말이다..

 

 

 

 

 

 

 

그래도 시장이 반찬이라고 한 곳을 들러 주문한 산채비빔밥^^

전체적으로 나쁘진 않은데? 흠~~~~


 

 

 

 

 

 

 

 

 

 

 

 

 

 

 

 

 

 

 

 

비빔밥...나물을 싫어하는 그가 내게 넘겨주고근데 얼음이 달려있었다..ㅋㅋ

 

 

 

 

 

 

 

 

 

 

매콤한 된장찌개와 함께 여행지에서의 첫 식사를 마치고다음 행선지로 고고싱..

 

 

근데 먹자마자 움직였더니 속이 더부룩하네.........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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