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여름휴가...참 덥다..그러는거 아니야!~~~~~~

2010. 8. 4. 23:29judy 우리나라 구경하기/경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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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부사진은 쌀점방님과 은빛세상님이 주셨네요..

 

 

7월 31일부터 8월3일까지 3박 4일간

여름휴가를 다녀왔습니다..

7월31일 오전 4시 30여분경 금천구청역에 도착..

넘 일찍 도착했나봅니다..

하긴 5시에 만나기로 했는데 넘 부지런을 떨었나..싶은게

잠시 잠깐 벤취에 누워 노숙자모드로 들어가기도 했답니다..ㅎㅎ

 

 

새벽의 길..오가는 사람도 없이

생뚱맞게 가로등찍기 놀이도 해보고..

 

이곳에서 6살 준혁이와, 어른 7명이 만나

자동차 2대로 드디어 2010여름 휴가를 떠납니다..

다른 한 사람은 하룻밤 뒤에 합류예정이구요..

 

네비게이션과 경험들을 모두 모아모아 막히지 않는 도로를 열심히 찾으며

경상북도 영양군으로 출발합니다..

그곳에는 이루다농원을 운영하고 계신 한처음님과

우리가 머물 민박집을 제공해주신 백산님이 계신곳이죠...

 

                         http://blog.daum.net/choihm6562 한처음님의 이루다농원

http://blog.daum.net/love-10102 백산님

 

 

  

오전 5시에 서울을 벗어나 휴게소에서 뒷차를 기다리며 시간도 보내고..

충청도 박달재 고개 근처에서 덕자언니가 손수 준비해오신 아침도 먹고

10시 30분정도에 안동에 도착..

안동하회마을을 둘러보기로 합니다.

 

 

 

 

날씨가 너무 따뜻합니다..ㅎㅎ

하회마을을 들어가서 보려니 걷는것이 상당할 듯 합니다.

결국 입구안의 상점들만 잠깐 둘러보고는 철수~~~~

에잇~~주차요금만 날렸습니다..ㅋㅋ

 

 

 

울 마스코트 준혁이가 디딜방아를 보더니

시소인줄 알았나 봅니다..

준혁아~~~그러는거 아니야...ㅎㅎ

 

 

 

 드디어 경북 영양에 도착, 한처음님댁으로 찾아갔습니다.

전형적인 시골집..

방문한 저희들에게 대접한다고 손수재배한 콩으로 만든 콩국수를 준비하셨습니다..

이런 이런...너무 신세를 지는것 같습니다...

그런데 저 콩국수 먹어보지않아서 살짝 거부감이 있는데 어쩌나 걱정이 태산..

준비해주신 성의가 있으니 먹긴 먹어야하는데...

 

그러나......

콩국수맛이 환상적입니다..

처음 먹어보는 콩국수가 왜 이리 고소하고 맛있는거지요?

양이 많아 절반을 덜어 그에게 주고

그 절반을 국물까지 몽땅 먹었습니다...

이제 콩국수...서울에서도 함 시도해봐야겠습니다.

물론 한처음님댁과 같은 환상적인맛은 절대 아닐거란 생각이지만요..ㅎㅎ

후식으로 준비해주신 토마토주스도 꿀맛이구요..

너무 대접만 받고온거 같아 미안하고 또 고맙기가 그지없네요..

 

 

 

한처음님이 마련해주신 산 속의 집에 여장을 풀고

시원한 계곡을 찾아 다시 하산^^

백산님 민박집 근처 계곡에서 잠시 물속에 발좀 담궈봤답니다..

준혁이아빠와 준혁이도 함께요..ㅎㅎ

 

 

 

이곳에 놀러온 분들이 고동이 많다고 하길래

저도 함 찾아보는데

이곳 지역이 가물어서인지

물속 이끼들이 많더군요..대신 물고기 치어들은 어찌나 많던지

낚시하고 싶은 맘이 굴뚝..ㅎㅎ

 

 한처음님께서 마련해준 휴대폰도 터지지않는 산 속 외딴집에서

물론 텔레비젼도 없이 그저 오롯이 자연과 함께...

공기놀이도 하고, 추억의 3,6,9 게임으로 아침식사당번도 정하면서

정말 편하게 하룻밤을 보내고 왔답니다.

 

 그전 광고멘트처럼  '잠시 휴대폰을 꺼두셔도 좋습니다' ㅎㅎ

 

 

  

 이제 백산님의 민박집으로 이동합니다..

백산님의 장인,장모님께서 운영하시는

아주 아담하고 멋드러진 민박집인데, 소나무사이로 보이는

저 집이 우리 일행이 묵었던 민박집이랍니다..

 

 

 

멋드러진 소나무가 그득하고, 집 앞으로는 작은 계곡도 있고

물소리가 참 좋은 곳이었습니다.

 

  

 

 이번에 계곡에서 피라미낚시한다고 낚싯대를 챙겨왔습니다.

이곳 수비계곡으로 오기전 수비읍내에서 낚시바늘과 어항을 사들고

드디어 물에 던져봤습니다..

오호라....입질이 툭, 오예~~~

고기가 상당히 많아보입니다..

 

 

 

뭐..가끔 제가 들고간 봉지도 낚이기도 하지만..

심심찮게 물고기가 잡혀줍니다..

 

낚시하다보니 울 멤버들 물놀이가 시작되었네요..

물에 들어가본게 열 살남짓때가 마지막인지라

겁도 나고 주저주저하다가

점빵오빠의 설득에 결국~~~

 

 

 

 아주 편하게 물놀이 합니다..

이젠 수중발레흉내도 내보고..ㅎㅎ

 

 

 

문제는 앞으로 잘 나가지질 않네요...

그래도 물놀이가 재미있고 신나요...

 

 

 

저녁을 먹는데 백산님이 회를 수북히 담은 접시를 가져오십니다..

너무나 고맙고 맛있게 먹었지요..신세를 너무 지어 미안할 따름이구요..

 

 이런 저런얘기끝에 방에 있던 노래방기계가

밖으로 나왔네요..

노래 한번 불러보고...광란의 밤을 보내봅니다..

아싸~~~

 

 

 

브이샷도 함 해보고..

준혁아..뒤에서 뭐하니..

그러는거 아니야~~~~~ㅎㅎ

 

 

 

 점빵오빠와 바람이와 함께..

항상 고맙고 또 고마운 분이죠...

 

 

 

 귀엽고 깜찍한 애엄마^^

준혁엄마 윤미씨까지..너무 즐겁습니다..

 

 

 

길 초입에서 바라본 백산님네 민박집모습입니다.

 

 

 

다음날 아침..날씨가 햇볕도 나지않고

이런날 물놀이가 딱이지 싶어

2차 물놀이하러 갑니다..

 

 

 

물놀이 중 먼저 오는사람순서대로 과자를 준다고 하길래

열심히 슬리퍼 노(?)를 저어 도착하니

오빠가 과자를 입에 넣어주네요..ㅎㅎ

 

 

 

이번엔 호박,양파 부침개를 넣어줍니다.

오빠~~난 양파빼고....

알았어~~그런데 췟....먹고보니 양파가 잔뜩입니다.

끙....일부러 그런거 다 안다 뭐....

오빠.....그러는거 아니야~~~~ㅎㅎ

 

 

 

 

그래도 꿀맛입니다..ㅎㅎ

 

 

 

 전날에는 물에 들어오지 않더니

제가 같이 놀자하니 어쩔수 없이 물에 들어옵니다..

재미있었지? ㅎㅎ

 

 

 

이 계곡...울 일행들의 독탕(?)입니다.

 

 

 

물놀이 후 약간의 허기를 뜨거운 라면 국물로 달래고..

 

 

 

저녁을 잔치국수로 거하게 먹고난 후

차 한잔을 마시며 쉬고 있는데

백산님이 싱싱한 가리비와 조개를 준비해 오셨습니다..

어마나...

 

 

 

보기에도 너무 싱싱해보이지않나요?

 

 

 

굽기의 달인...쌀점방오빠가 열심히 구워 

울 식구들 먹이시느라 애쓰시고..

 

 

 

조개구이를 열심히 먹고있는데

한처음님이 피자와 통닭, 그리고 막걸리, 수박을 들고

방문하셨습니다.

이런..이런....

 

 

 

영양군에서 가장 오래된 술도가에서 만든 막걸리라고 합니다.

유효기간이 3일밖에 되지않는다고..

마셔보니...흠..

아침햇살이란 음료와 비슷하게 맛이 달달하니

술술 넘어갑니다..

맛이 끝내주네요~~~~~

 

 

 

 이번 여행을 함께하고 많은 도움을 주신 분들과 함께

단체사진...

손에는 모두 가리비와 조개, 아..이쁜 윤님은 모기향을...ㅋㅋ

저는 소심하게 브이^^

먹거리와 쉴장소를 제공해주셨던 한처음님과 백산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백산님 민박집에 있는 정자에서

은빛오빠가 쳐준 텐트에서 하룻밤을 근사하게 보냈습니다.

새벽녘 우렁찬 빗소리를 들으며 잠을 설치기도 했지만

계곡 물소리와 빗소리가 너무 좋았답니다..

이 빗소리에 식겁했던 분도 있었지만요..ㅎㅎ

 

 

 

계곡가에 피어있는 나리꽃도 찍어보고..

이렇게 2010년 여름휴가도 끝나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의 따뜻한 맘도 그득 받고,

좋은 사람들과 함께 3박 4일이라는 시간도 보내면서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만들었답니다.

 

 

 

여름휴가의 상처로 모기에 물리고 계곡에서 넘어져

멍도 들고 했지만 그래도 좋습니다..

이 멍과 상처가 사라질때면 올 여름도 끝을 향해 달려가겠죠..

이번 휴가때는 처음으로 경험해본것들이 많았답니다..

그래서 더 기억에 남고 행복했던 추억으로 남을 듯합니다.

 

다시 내일이면 일상의 치열한 삶의 현장으로

돌아가지만 여름휴가때의 추억으로도

한동안은 행복할 듯 합니다.

좋은 추억만들기에 함께 해주신 모든분들에게

진심으로 고맙다고 인사드립니다..

 

여러분~~~~여러분 덕분에

많이 고맙고....

그래서 많이 행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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