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같은 소매물도를 찾아가는 길..

2012. 6. 18. 08:00judy 우리나라 구경하기/경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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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통영 여행계획을 짜면서 제일 처음으로 꼽아놓은 소매물도를 향해 가는 길.

이미 많은 매체를 통해 알려진 그림같은 소매물도를 볼 수있다는 설레임에

살짝 긴장도 되고, 배를 타고 1시간 20여분을 간다는것에 무섭기도 해서

미리 멀미약을 사둬야하는건 아닌지 걱정까지 했더랬다.

 

아침 7시에 출발하는 표를 미리 인터넷으로 예약을 해뒀었는데

매표소에서 발권을 하고 충무김밥을 사서 배위에 오르고 보니

마침 휴일이이서인지 배편이 증편되어 6시50분발 배편이 먼저 준비하고 있었다.

내가 탈 배보다 더 멋지잖아...췻~~~

 

 

드디어 출발.

왼쪽 연필모양의 등대는 통영 출신의 유명한 문화예술인과 그들의 업적을 기리는 뜻으로

통영시 도남항 동방파제에 설치된것이라 한다.

 

 

 

바닷물을 가로지르며 가는동안 바다위 알록달록 부표들이 눈에 들어온다.

 

 

 

 

 

여객터미널에서 사온 충무김밥. 2인분 8천원...

예전 여의도에서 국풍81이던가? 그때 처음 먹어봤을때보다 맛이 덜해..ㅎㅎ

암튼 첫끼니를 배 위에서 시워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먹는 기분은 남달랐다.

 

 

 

날이 흐려서인지 바람도 적당히 쌀쌀한탓에 출발할 당시 많은 사람들로 붐비던 자리들이

하나둘 비워지고 모두 실내로 들어간듯 하다.

커피 한 잔을 사기 위해서 매점으로 갔더니 배의 선장(?)님이 전기포트에 물을 끓여 내주신다.

잠시 배가 비진도란 섬에 도착했을때는 운전을 하시는 탓에 일단 기다려야했고..

선장님이 운전과 매점운영까지 하시나보다...수입이 짭짤하시겠어요..ㅎㅎ

 

 

 

어느덧 바닷길을 달려 저멀리 보이는 섬이 등대섬인가보다.

이제 소매물도가 얼마 남지않은 듯...

 

 

 

선착장에 내려서 바라본 소매물도의 모습..

선착장에 내리니 자그마한 강아지가 보인다.

배가 들어오면 늘 나오는 강쥐라고 하는데 당췌 사진을 찍을수 없으니.....ㅎㅎ 

 

 

 

 

 

 

 

 

 

 

 

 

 

 

 

 

등대섬으로 가기위한 첫번째...상당히 가파른 길을 올라가할듯하다.

 

 

 

 

 

 

 

 

 

가파른 길을 오르다 잠시 뒤를 돌아보니 푸른 바다가 기분을 상쾌하게 만들어준다.

 

 

 

 

 

망태봉으로 오르기 전 작은 휴식공간에서 흐른 땀을  식힌 후 정상을 향해 간다.

오르는 동안 울창한 동백나무 숲길과 불과 한달여전에는 붉은 동백꽃으로

터널을 이루었을 광경을 상상해보니 좀더 일찍오지 못함이 못내 아쉬울따름이었다.

 

 

 

정상에 오르니 관세역사관이 보인다.

이곳에 계시는 안내하시는 분께 등대섬으로 가는 코스중 어느곳이 더 멋진가 여쭈어보고

조금은 가파르지만 멋진 경치를 볼 수있다는 말씀에 서둘러 출발해본다.

아.........근데 참 덥다....ㅠㅠ

 

 

 

 

 

저 멀리 대매물도의 모습도 보이는데 이곳은

한산면 매죽리(每竹里)에 속한 대매물도, 소매물도, 등대도(燈臺島, 일명 글썽이섬) 3섬을 통틀어 매물도라 한단다.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잠깐 들었던 매물도의 이름에 관한 이야기는

예전 이곳에 메밀이 많이 재배가 되어서 매밀과 비슷한 발음인 매물도가 되었다는 충무김밥집 사장님의

설명또한 재미있었는데, 예전 마미도라 불리우기도 해서 발음이 변형된 매물도란 견해도 있으니

어떤것이 옳은것인지는 알수 없었다.

 

 

 

 

 

온통 험준한 지형으로 둘러쌓여서 오르기엔 적잖아 힘이 들었지만

섬의 유일한 평지라 하는 망태산정상과 관세역사관 전망대에서 바라본 주변 풍경은 작은 탄성이 절로 나오는 풍경이었다.

 

 

 

 

아직 등대섬은 1.3킬로나 남았고 미리 알아본 등대섬으로 가는 물때 시간은 맞지않아

등대섬으로 들어갈수 없음을 알기에 아쉬운 마음이 컸지만

그래도 소매물도를 둘러본다는 마음에 즐거운 나들이길.

 

 

표지판 너머로 배가 지나가는 방향에 따라 한개에서 여섯개의 바위로 보인다는

통영 오륙도의 모습도 보인다.

 

 

등대섬을 향해 다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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