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월 최강한파가 오기 전 신포리 빙어낚시, 가봅시다~!!

2023. 1. 24. 13:11judy photo story/캠핑과 산행,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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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월 설연휴,

날씨 검색을 해보니 연휴말미에 최강한파가 몰려온다는 소식.

다행히 일정이 맞는 날의 낮기온은 영상이라고 하니

일단 춘천으로 달려봅니다.

 

 

 

현재시각 오전 6시 5분,

늘 붐비는 도로가 명절 연휴탓으로

강변북로에 차들이 보이지 않습니다. ㅎㅎ

 

 

 

 

 

 

평상시보다 조금 이른 출발을 했지만

부슬부슬 눈이 내리는 듯 해

평소보다도 더 안전운전모드로 달리다 보니

예상도착시간보다 30여분이 지체가 된듯합니다.

 

신포리 너머 둥근 해가 떠오르는 오전 8시를 갓 넘은 시간.

빠르게 얼음판 위에서 사이트를 구축하고 낚시를 시작!!!

소나기입질은 아니었어도 짬짬이 즐겁게

전동릴이 버겁게 묵직한 입질이 이어집니다.

 

오전 10가 넘어가면서 입질은 현저히 줄어들고

낮기온이 따뜻해 과감히 텐트 안에서 탈출,

노지에 뚫린 얼음구멍에서 낚시도 해보고

맑은 공기도 맡으며 힐링타임을 갖습니다.

간간히 주변 남자분들의 담배연기가 곤혹스러워

잠시 마스크로 입과 코를 꽉 부여잡습니다 ㅎㅎ

 

 

 

 

 

 

이제 빙어낚시는 텐트 안에서 낚시를 하는 것이 대세인지라

예전처럼 노지에 뚫어져있는 얼음구멍은

그다지 볼 수 없게 돼버렸습니다.

그래도 서너 개의 얼음구멍을 돌아다니며 간간히 낚아 올리는

빙어가 있어 짬짜미 낚시가 즐겁기만 했네요.

 

12시 즈음 가지고 간 점심을 해결하고 난 뒤

지난번에도 볼 때 점심 무렵부터는 입질이 거의 없는 것 같아

오후 1시 무렵 과감히 철수를 결정합니다.

특히나 이곳 신포리는 예전부터

오후 무렵부터는 늘 똥바람이 세차게 불었던 기억이 있었고

최강한파가 몰려온다는 예보에 아쉬움 없이 철수결정을 내렸답니다.

 

 

 

 

 

 

낚시 후 내 쓰레기를 포함 주변의 자잘한 쓰레기까지 챙겨 오기.

빙판에 쓰고 버린 낚싯바늘 채비들과 비닐봉투, 얼어붙어있더군요.

담배꽁초도 있었고...뭐...

쓰레기 버리는 사람들, 점점 줄어들다가 없어지겠죠.

그렇게 믿어봅니다.^^

 

 

서울로 돌아가는 길

문득 돌아본 신기한 장면에 사진을 찍어봅니다.

사진 오른쪽에도 이만큼의 텐트와 사람들이 있는 풍경,

빙어낚시 십수 년 동안 이번만큼의 사람들을 본 적이 없었는데

정말 처음 보는 진풍경이었습니다.

 

 

 

 

 

 

지난번과 약속이나 한 듯 80여 마리.

빙어사이즈가 아주 준수해서 예년에 1~200마리와 같은 느낌입니다.

해마다 현장에서 빙어를 나눔했는데 올해는 두 번 모두 내 거 ㅎㅎ

서울로 데리고 오는 동안에도 빙어가 거의 다 살아있어서

내장을 손질하는 손이 잠시 주춤하기도 했네요 ㅠㅠ

 

요리에는 망손이라 지난번 언니들에게 배운 튀김방법대로

두 번 튀기니 꽤 먹을만했습니다. ㅎㅎ

대신 주방은 난장판이 되어버렸습니다. 하아............

 

맛있게 먹으면 0칼로리.

빙어튀김에 곁들인 맥주 한 캔에 피곤과 함께 취기가 오릅니다. 

전날 잠이 오지않아 3시간도 못 잔 잠이 밀려옵니다.

결국 오후 9시를 넘기면서 잠이 들어버렸습니다.

 

다음날 울동네 아침 기온이 영하 18도랍니다.

후아~~~많이 춥습니다.

감기 조심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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