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2. 18. 00:23ㆍjudy photo story/캠핑과 산행,낚시
집 앞에서 버스로 바로 산행 들머리까지 가는 코스라
맘만 먹으면 관악산 산행은 그리 어렵지 않은데...
그 맘을 먹기가 쉽지 않다. ㅎ
버스로 서울대학교를 주욱 돌아 공학관에 내려
깔딱 고개를 거쳐 관악산 정상까지 가는 코스는
풍경보다 비교적 빠르게 정상을 갈 수 있는 구간으로
관악산을 제일 처음 오를 때 찾았던 코스이다.
풍경이 제일 삭막한 계절이라 그저 걷는 것에 집중하다가
잠시 쉬면서 휴대폰과 10년이 훌쩍 넘은 똑딱이 카메라를
사용해봤는데.... 추억이 새롭기만 했다.
휴대폰 화소수보다 적은 1000만 화소급 ㅎ
오늘 산행의 목적은 바위산에서 볼 수 있는
"바위 종다리"라는 새를 보기 위함이었는데
결과는 꽝....이었다.
버드 피딩(새모이주기)도 경험해볼 겸
그들의 먹이인 견과류도 꼼꼼히 챙겨
불암산보다 집에서 가까운 관악산 정상에서 볼 수 있다는
정보에 지체 없이 산행 겸 방문했었더랬다.
아쉽게도 목표종은 보지 못했지만
그래도 산행이라도 했다..라는 마음의 위로를 삼아야 했던 날.
아주 오랜만에 산행을 했더니만
종아리와 허벅지 근육이 엄청 당긴다.
작은 새들이 보여 산행 중 잠시 발길을 멈추는것이
다반사가 되고,
그중 지난해까지만해도 쉽게 볼 수 없었던
노랑진박새를 관악산자락에서도 볼 수 있었다.
이 계곡은 아직도 한겨울을 품고 있었다.
조만간 얼음이 녹고 작은 야생화들이
언 땅을 뚫고 고개를 내밀것이다.
예전과 다르게 깔딱고개 끝부분은
기존의 계단을 연장해서 더 많은 계단을 설치해놓았다.
(예전 공사중이라는 플랭카드를 본 기억..꽤 오랜만의 방문이군~)
사실 계단이 편하고 안전할수 있지만
호불호가 갈릴것 같은 구조물이다.
말바위능선 옆 연주대코스로 정상을 가기로 한다.
늘 그렇듯이~
아무리 봐도 신기한 관악산 정상석
자연석으로 만들어놓은 정상석이라
더욱 근사하기만 하다.
모두 그렇듯이 정상에서의 인증사진은 필수.
'judy photo story > 캠핑과 산행,낚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3년 1월 최강한파가 오기 전 신포리 빙어낚시, 가봅시다~!! (4) | 2023.01.24 |
---|---|
2023 춘천 신포리 빙어낚시 (4) | 2023.01.10 |
2022년 가을, 관악산 단풍 (10) | 2022.10.25 |
경기 5악중 으뜸~! 가고 또 가다보니 어느새 화악산 북봉을 딛다. (0) | 2020.09.09 |
백두대간의 중심, 함백산을 가다 (0) | 2019.06.10 |
서산 가야산에서 만난 멋진 풍경 (0) | 2019.06.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