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0. 25. 18:47ㆍjudy photo story/캠핑과 산행,낚시
올해 단풍을 어디로 갈까 생각하다가
먼곳보다 가까운 곳의 단풍,
관악산 산행으로 정했습니다.
오전 8시가 갓 넘은 시간에 서울대학교를 통과하여
건설환경종합연구소앞 들머리에서부터 관악산을 올라
깔딱고개를 넘어 연주대까지 비교적 빠르게 오르는 코스를
자주 이용하곤 합니다.
오늘도 연주대의 단풍을 보고 정상부근에서 가지고 간 따뜻한 커피를 마시고
사진도 찍고 천천히 내려오니 점심시간이 채 되지 않았고
하산길에 많은 분들이 오르는 것을 보고 한박자 빠르게 움직인것이
다행이다 싶었던 날이었네요.
그동안 산행다운 산행은 거의 하지 않아서인지
등린이 다리가 조금 뻐근해집니다. ㅎㅎ
배낭에 생수 한병과 혹시라도 추울까 가벼운 겉옷 하나 넣고
카메라는 다른 사람에게 맡기니 몸이 홀가분합니다. ㅎㅎ
정상부근의 풍경만 찍기로 했는데
뒤따라오는 전속 파파라치가 관악산의 단풍과 함께
사진을 찍어줍니다.
말바위 능선에서 바라본 풍경
연주대로 오르는 길
붉은 단풍터널이 보입니다.
연주대가 바라보이는 전망대
말바위능선에서 보이는 풍경이 조금 멀지만
훨씬 근사해보이더군요.
며칠 늦게 왔더라면 단풍구경은 하지 못했겠다 싶게
아름다운 색을 보여주었습니다.
연주대가 보이는 전망대에서 내려갈까 하다가
관악산 정상석이 있는 곳까지 얼마 되지않으니
그래도 정상은 딛고 와야겠습니다.ㅎ
정상석 아래 전에 보이지않던 작은 돌들이 왜 이리 많았을까...싶었는데
생각해보니 아마도 정상인증 사진을 찍기 위한
많은 사람들의 디딤돌이 아니었을까 싶었습니다.
사실 정상석 부근이 가파르고 미끄러워서 올라가 사진을 찍기가
겁이 나기도 했던 기억이 있는걸 보면
저와 같은 마음의 사람들이
작은 돌을 딛고 사진을 찍지 않았을까....하는 추측을 해봅니다.
하산길.
유난히 파란 하늘이 예쁘기만 합니다.
유명한 단풍관광지는 아니었지만
집에서 그리 멀지않은 곳에 꽤 근사한 명산이 있으니
올해 단풍은 이것으로도 충분히 즐거운 추억이 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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