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사슴같았던 시베리아흰두루미 유조 Siberian Crane

2022. 11. 14. 00:13새 이야기 - 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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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가을에도 다시 찾아와준 시베리아흰두루미.

이번에 발견된 새는 어린새로 지난 봄에 보았던 성조와는

느낌이 전혀 다른 흡사 꽃사슴을 보는 듯한

그런 아름다운 모습이었습니다.

 

 

두루미목 두루미과 "시베리아흰두루미"는

러시아의 오브강과 시베리아 북동부의 콜리마천 유역에서 번식하고,

중국의 포양호, 양쯔강에서 월동하며

세계자연보전연맹 적색자료목록에 위급(CR)으로 분류된 국제보호조로

전 세계에 약 3,500~4,000개체만이 생존한다는 

불규칙하게 도래하는 희귀한 겨울철새입니다.

 

 

특히나 사람을 경계하지 않는 모습에

사진을 찍는 순간 오히려 사람이 움찔할정도로 가깝게 다가와 주어서

당황스럽기까지할 정도였습니다.

 

처음 발견된 장소보다 더 넓은 지역으로 이동하면서 먹이활동을 하는 탓에

어디에서 그 모습을 만날지 난감하기도 했지만

다행히 일단 정해놓은 탐조지역을 둘러보자며

나선 길에 발견이 되어 다행이다 싶었습니다.

 

 

얼핏 정면으로 볼때에는 흡사 공룡의 모습처럼 보일때도 있지만

우아하게 걸음을 내딛으며 먹이를 찾는 모습은

귀여운 꽃사슴처럼 보이기도 했습니다.

어쩌다 엄마아빠 없이 홀로 먼길을 찾아왔는지는 모르겠지만

이곳에 머무는동안 건강하게 잘 지내다가

가족과 친구들이 있는 곳으로 돌아가길 바랍니다.

 

(이곳을 찾았던 다음날에 성조 두마리가 날아들어

천수만 들녁에는 이제 시베리아흰두루미가 3마리가 있다는

반가운 소식에 조만간 다시 찾아가보려했는데..

성조 두마리가 도착 후 하룻밤을 보내고 유조와 함께 그곳을 떠났다고 합니다.

귀한 새 3마리가 함께 있는 모습을 보고 싶었지만

한편으로는 홀로 있던 유조가 성조를 만나 떠난것이 다행이다 싶은 마음입니다.)

 

 

 

 

 

 

메뚜기를 잡아 먹는 시베리아흰두루미

 

 

 

 

 

 

 

 

 

 

 

 

 

 

 

 

 

 

하늘을 나는 비행기 소리에 반응하는지

가끔 하늘을 보며 고개를 갸웃하기도 합니다.

 

 

 

 

 

 

 

 

 

 

 

 

 

 

 

 

 

 

 

 

 

 

 

 

한입에 메뚜기 두마리

 

 

 

 

 

 

 

 

 

 

 

 

 

 

 

 

 

 

 

 

 

지난 3월 봄에 만난 시베리아흰두루미 성조

 

시베리아흰두루미 Siberian Crane, Siberian White Crane

두루미목 두루미과 시베리아흰두루미 러시아의 오브강과 시베리아 북동부의 콜리마천 유역에서 번식하고, 중국의 포양호, 양쯔강에서 월동한다. 세계자연보전연맹 적색자료목록에 위급(CR)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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