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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들의 이야기 - Butterfly

홍줄나비 1

 

 

 

 

홍줄나비를 만나기 위해 먼길 떠나던 것이

수년간 몇 번이던지..

해마다 적어도 최소 두어번부터 예닐곱번까지 찾아간 곳.

 

올해는 그곳으로 떠나기 전날 계획을 세우면서

늘 출발하는 시간보다 한 시간을 당겨 출발하자 제안했다.

이상하리만큼 일찍 출발해야만 할 것 같은 촉(?)이 왔다고나 할까,

피곤하지만

그래도 홍줄나비를 볼 수 있다면

그 정도 노력과 정성쯤은 들여도 나쁘지는 않았다.

느낌 좋은 날은 어김없이 목표종을 보게되는 요즘

나비 탐사길에 촉이 다르다.. 달라 ㅎㅎ

 

지성이면 감천이었을까..

예상시각보다 훨씬 빠르게

우리 주변으로 훌쩍 날아든 홍줄나비.

 

비록 날개 끝이 살짝 떨어진 홍줄나비 수컷이었지만

이곳을 찾아온 그 수많은 날들,

홍줄나비를 만나 사진으로 담았던 그 짧고 짧은 시간들을 모두 합쳐도

이날만큼의 시간을 허락해준 적이 없었던 듯하게

오랜 시간을 주변을 맴돌며

귀한 모습을 허락해주었다.

 

몇 해 전만 해도 비교적 쉽게 홍줄나비를 볼 수 있었던 것에 비해

지난해 정말 나비가 보이지 않아 살짝 걱정했던 것과 다르게

그들 나름대로의 삶을 고맙게 이어가고 

또한 그 모습을 보여줌에 저절로 고맙다는 말이 나온 날.

 

부디 내년에도

비록 적은 개체일지라도 씩씩하게

자손을 이어가길 바라고 또 바래본다.

 

또한 홍줄나비는 올해 멸종위기 야생생물 목록 개정안에

신규지정이 되는 귀한 나비이기도 하다.

 

 

 

 

 

 

 

 

 

 

 

 

 

 

 

 

 

 

 

 

 

 

 

 

 

 

 

우리나라 나비박사 석주명선생이 나비 이름에 대해 저술한 책,
"조선 나비 이름의 유래기"에 보면

 

홍줄나비   - 일본명(日本名)으로는 홍성일문자(紅星一文字)라고하나

                  홍성(紅星)보다도 홍성열(紅星列)로 볼 수가 있고 간단히 홍줄이라고 하기로 하였다.

                  최근(最近)의 연구(硏究)에 의(依)하면 이 나비는 그 특이(特異)한 형질(形質)이

                  한 다른 속(屬)을 형성(形成)한다하야

                  필자(筆者)의 성(性)을 따서 Seokia란 속명(屬名)이 발표(發表)되였다.

 

라고 쓰여있다.
(본문에 기재되는 석주명선생의 책 내용은
책 원문을 그대로 표기하는 것이며 한자는 한글로 함께 표기하였습니다.)

 

 

 

 

 

 

또 다른곳의 사진은 다음편에 계속됩니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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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 티스토리로 옮기셨군요.
    조금 어색해서 저는 아직 못하고 있어요.
    홍줄나비 손가락에도 앉네요.
    멋진나비 축하드려요.~^^

    • 옮기자마자 처음 방문해주셨네요 ㅎ
      감사합니다.
      어차피 해놓아야할 일인데 시간 될때
      해버렸네요.

      어제 솔부엉이 다녀왔는데 이번 주말이면
      볼만하겠다는 말씀들 하시더군요.

  • 윤슬 2022.07.07 05: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홍줄 나비를 잘 보게 됩니다
    아름답게 생겼군요
    나비를 항상 이렇게 소상히 알려 주시니 블친은 그져 고마울 따름입니다

    블로그가 새롭게 꾸몄네요
    더욱 아름답게 보이는군요

    늘 고운 걸음 이어 가십시오

    • 이번에 새롭게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된
      귀한 나비랍니다.
      해마다 이맘때즈음 강원도의 일정지역으로
      가야만 볼 수 있는 나비인데
      올해도 이렇게 볼 수 있어서 다행이었네요.

      9월말에 블로그가 종료되고
      티스토리로 전환된다고 해서 미리
      바꿔봤습니다.

  • 오영상 2022.07.07 07: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티스토리..
    저는 잘 모르는데 ..
    불로그와 티스토리는 다른건가요?
    댓글란이 이상하게 바귄것 같아 이상했는데..

    불로그에 댓글을 단 것 같았는데
    새로운 창으로 변하면서
    다시 홍줄나비를 알현하네요.

    • 다음 블로그가 9월말에 종료가 되고
      그 시기가 넘어가면 강제종료되고
      자료는 메일로 보내준다네요.
      그 전에 티스토리로 이전하면 이렇게 바뀌게 됩니다.

      아쉽게도 기존의 글들은 모두 이전되지만
      그곳에 달린 댓글들은 모두 사라지게되네요.
      어제 새롭게 이전신청해서 달라진 모습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