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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 이야기 - Butterfly

먹그늘나비, 산네발나비 여름형

 

 

 

 

 

나비찾아 떠난 길.

잘 닦인 흙길을 달리면서도

눈은 길을 주시하며 행여나 앉아있을 나비를 찾아봅니다.

그러다 길 옆에 나비처럼 보이는 물체에

시선이 꽂히고 급히 차를 세운 뒤 확인해보니

먹그늘나비입니다.

움직임이 전혀없어 로드킬을 당했나 싶었지만

아무런 외상도 없고 혹시나 툭 건드려보니

훌쩍 건너편 길바닥으로 다시 내려앉습니다.

 

아마도 이른 아침 잠에서 덜 깬 먹그늘나비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먹그늘나비

네발나비과(Nymphalidae)  뱀눈나비아과(Satyrinae)

제주도를 포함한 전국 각지에 널리 분포하는

6월 중순~8월 연 1~2회 발생하는 나비

 

 

 

 

 

 

 

 

 

우리나라 나비박사 석주명선생이 나비 이름에 대해 저술한 책,
"조선 나비 이름의 유래기"에 보면

 

먹그늘나비 - 그늘나비들중에서 가장 검은 종류(種類)이니 적당한 이름이다.

                    일본명(日本名)으로는 クロヒカゲ(쿠로히카메)이다.

                    학명(學名)의 Diana는 이태리의 여신(女神)이요,

                    수렵(狩獵)의 여신(女神)도 의미(意味)하고 있으니

                   삼림중(森林中)에 많은 이 종류(種類)의 이름으로는

                   적당하다고 할 수가 있을 것 같다.



라고 쓰여있다.
(본문에 기재되는 석주명선생의 책 내용은
책 원문을 그대로 표기하는 것이며 한자는 한글로 함께 표기하였습니다.)

 

 

 

 

강원도에서 만난 산네발나비 여름형.

 

네발나비과 네발나비아과

한반도에서는 내륙의 높은 산지를 중심으로 분포하며, 개체수는 보통이다.

연 2회 발생하며, 여름형은 6~7월, 가을형은 8월부터 관찰되고,

어른벌레로 겨울을 나고 이듬해 5월까지 나타난다.

 

 

 

어찌나 까탈스럽게 거리를 주지않는지

한동안 바라보다가 천천히 오리걸음으로 주변으로 가

조금씩 거리를 좁히며 

옆면은 담을 수 없는 상황이라 윗면이라도 찍을 셈으로

바닥에 팔꿈치를 대고 엎드려 겨우 인증이나마 하게 되었다.

 

 

 

 

 

 

 

 

 

주차장에서 찍지 못한 산네발나비 옆면을

사찰 전각뒷편 외진곳에서 찍게 될줄이야...

 

 

 

 

 

 

 

 

 

1887년 Fixsen이 Vanessa c-album으로 처음 기록했으며,

현재의 국명은 이승모(1982: 67)에 의한 것이다.

국명이명으로는 석주명(1947: 5), 조복성과 김창환(1956: 42),

김헌규와 미승우(1956: 398), 이승모(1971: 12)의 ‘씨-알붐나비’가 있다.

 

 

우리나라 나비박사 석주명선생이 나비 이름에 대해 저술한 책,
"조선 나비 이름의 유래기"에 보면

씨-알붐-polygonia c-album의 속(屬)명(屬名)이요 종명(種名)인데

             종명(種名)으로는 학명(學名)에나 일본명(日本名)에나 다 일치(一致)할뿐 만 아니라

             후시이면중앙반(後翅裏面中央斑)은 정확(正確)한 c자이니 아주 적당한 이름이다.

             이 종명(種名)을 영명(英名)으로 comma라고 하니 결국(結局) 같은 내용(內容)이다.

             이 속명(屬名)의 납전명(라틴)은 다각형의 뜻으로

             그 형태(形態)로 보아 아주 적합한 이름이다.

 

라고 쓰여있다.
(본문에 기재되는 석주명선생의 책 내용은
책 원문을 그대로 표기하는 것이며 한자는 한글로 함께 표기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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