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 8. 09:18ㆍ새 이야기 - Bird
독수리
멸종위기-멸종위기 2급
천연기념물 제243-1호
독수리는 썩어가는 고기를 먹고사는 새라 해서
'청소부'라는 별명도 갖고 있는 대표적인 수리이다.
먹이주기가 진행되면서 동북아시아 개체군의 1/2 정도가 한국에서 월동하며
제주도에서는 소수 개체가 일 년 내내 머물기도 한다고 함.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찾았던 날은 독수리 먹이주기 행사가 열리는 날이 아니어서 (2021.12.26)
휑한 논에 얼추 2백여 마리는 됨직한 많은 독수리들이 있었다.
사람들은 보이지 않았고
이제 탐조한 지 3개월 차 된다는 분만
홀로 사진을 찍고 있었다.
파주 미래 DMZ 임진강 독수리, 철새 탐조관광 프로그램이 있는데
매주 화, 목, 토 주 3회 탐조 중
독수리, 철새 먹이주기 체험과정이 있다고 한다.
해마다 11월 중순부터 다음 해 3월 말까지 탐조가 가능.
지난해
먹이 주는 행사 당일 독수리들이 먹이를 먹지 않아
무슨 일일까 모두들 의아해하던 일.
지방의 한 팀이 약속된 날이 아닌 날에
개인적으로 먹이를 주는 행위를 한 탓에
독수리들이 이상행동을 한다고....
올해도 어김없이
조금 전 안타까운 소식이 다시 들린다.
운영하지 않는 요일에 방문하더라도
조용히 탐조만 하고 가면 그만일텐데
해당 장소에 먹이로 쓰기 위해 쌓아 둔 고기에 손을 댄
못된 손이 있었다고... 그 장소는 또 어찌 알았을까....
그로 인해 사진을 찍는 사람 전체가 의심을 받고 있다고 한다.
조용히 탐조하던 사람들까지 의심을 받게 하는
불미스러운 일이 생기니
그저 입맛 씁쓸한 느낌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다.
(2022.01.11 수정)
실제 독수리 먹이를 주는 날에는
독수리뿐만 아니라 흰 꼬리 수리들도 함께 먹이를 먹기 위한
치열한(?) 먹이 다툼 장면을 볼 수 있어서
그 모습을 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기도 한다.
까마귀에 쫓기는 흰꼬리수리 유조
흰꼬리수리 두마리
철원에서 보았던 재두루미를
파주에서도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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