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운 겨울바람속 날아가는 팔당 참수리, 고맙다~

2021. 12. 17. 21:45새 이야기 - 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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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만에 다시 찾은 팔당

행여나 피어나는 물안개와 어우러진 고니들을 보기 위해

해가 뜨기 전에 도착한 전망대.

 

 

댐 주변 어둑한 하늘에 이미 참수리와 흰꼬리수리 두 마리,

3마리가 뒤엉켜 날아다닌다.

어차피 사진은 되지 않으니 눈으로 감상.

물안개는 고사하고 고니들도 저만치에 있으니

원하는 풍경은 꽝이다. ㅎ

 

거기다 오늘 아침 갑자기 떨어진 기온, 한파주의보 발령이다.

아침 기온은 체감 영하 14도라고 하던데

뺨을 맞아본 적은 없지만 바람의 세기가 뺨을 맞는 기분이다.

 

 

잠깐의 시간 후 장소를 옮겨

도착하자마자 정면에서 하늘을 나는 참수리.

바람이 어찌나 세던지 날짐승들도 날기가 버거운 모양이다.

바람을 안고 천천히 날아주는 참수리 덕분에

나름 가깝게 인증사진을 찍어볼 수 있었다.

 

바람은 점점 거세지니

예정했던 시간보다 일찍 철수하며 가던 길,

다른 포인트에 줄지어있던 카메라들이 모두 조준상태이다.

호다닥~ 서둘러 내려보니 이미 멀어진 참수리와 흰꼬리수리.

수많은 분들 중 예전 분원리에서 뵙던 분이 먼저 알아보시니

그저 신기할 따름이다.ㅎㅎ

 

어찌되었던 참수리 얼굴이라도 봤으니....

반갑다,

팔당 참수리야~!

See you next time!!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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