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는 해(年), 지는 해(日) 강화 장화리 일몰조망지

2018. 12. 31. 05:00judy 우리나라 구경하기/경기도 인천 그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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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영하 12도의 최강한파였지만 일몰을 보기 위해

올해 초 다녀왔던 강화 장화리일몰조망지에 다시 다녀왔습니다.

 

 

 

 

 

장화리 일몰조망지를 가기 전 시간의 여유가 있어서

강화도를 천천히 둘러보기로 합니다.

강화 동막해수욕장의 풍경입니다.

최강한파에 바닷물이 꽁꽁 얼어붙어있더군요.

놀라운 풍경에 가던 길을 멈추고 바닷가를 향해 가보기로 합니다.

일행은 가벼운 감기기운으로 저 혼자 차가운 바닷가를 걸어보았답니다.

 

 

 

 

 

 

직접 보면서도 믿기지가 않는 풍경이었습니다.

바닷물이 얼어붙다니...

햇살은 비추고있지만 이곳에서 느끼는 겨울바람은

아주 가늘고 가는 바늘 수십개가 얼굴을 살짝 살짝 스치는듯 따갑게 느껴졌습니다.

 

 

 

 

 

 

 

 

 

 

 

 

 

 

 

 

 

 

 

 

 

 

 

 

 

 

 

 

 

 

 

 

 

 

오늘의 목적지 장화리 일몰조망지에 도착을 했습니다.

도착한 시간은 오후 1시 55분즈음이었고,

오늘의 일몰시간은 17시 23분으로 아직 해가 지려면 3시간이 넘게 남은 시간이더군요.

 

 

 

 

 

 

 

 

 

 

강화도의 다른 곳을 돌아보려하니 딱히 가볼 곳도 생각나지 않고

일몰조망지 주변을 천천히 돌아본 후 한적한 곳에 차를 세워두고

다운받아놓은 영화도 보고, 요즘 핫한 퀸의 노래도 들어가며 잠시 쉼을 갖습니다.

 

 

 

 

 

 

일몰이 되려면 아직 한 시간은 남아있는 시간이었지만 천천히 제방위로 올라가봅니다.

이미 많은 분들이 제방위에 자리를 잡기 시작하네요.

가지고 간 삼각대를 설치하려했지만 어찌나 바람이 세게 부는지

차라리 흔들림을 최소화하기 위해 손각대가 편하다는 생각에

옆구리에 삼각대를 촥! 부착합니다 ㅎㅎ

맘같아서는 ND필터를 끼고 장노출도 시도하려했지만

워낙 차갑고 세차게 부는 바람에 정신이 혼미해져 아무것도 시도하지 못하겠더군요.

정말 추워도 너~~무 추웠어요.

 

 

 

 

 

 

 

 

 

 

 

 

 

 

 

 

 

 

 

 

 

 

해가 넘어가기 전까지 아직 십여분이 남았는데

수평선 위 구름이 잔뜩 끼인 모습에 살짝 실망이 되기 시작합니다.

오래 기다렸지만 오늘 기다린 보람은 없을듯합니다.

 

 

 

 

 

 

 

 

 

 

 

 

 

 

 

 

 

 

 

 

 

 

 

 

 

 

 

결국 오늘의 해는 구름 속으로 들어가 그 모습을 보여주지않고 숨어버립니다.

모처럼 찾아왔지만 올때마다 원하는 그림을 보여준다면

그 결과물은 그리 귀하게 여겨지지않겠지요.  아쉬움이 있어야 다시 찾아올 명분도 있을테구요.

내년 날이 그닥 춥지않을때 다시 찾아올것을 기약해봅니다.

이렇게 2018년도 12월 29일의 해가 집니다.

 

 

 

 

 

 

 

 

 

 

2018년 1월 6일에 다녀온 강화 장화리일몰조망지  클릭

 

 

 

 

 

2018년이 이제 오늘로 마무리가 되고

내일부터 새로운 한해의 시작, 2019년이 시작됩니다.

올 한해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이 글을 보시는 분들. 내년에도 매일 매일 행복함으로 가득한 날이 되시길

기원드립니다. 많이 많이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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