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해(年), 뜨는 해(日) 서울에서 제일 먼저 뜨는 해를 볼 수 있는 망우산으로 일출을 보러 갔습니다.

2019. 1. 3. 05:00judy 우리나라 구경하기/경기도 인천 그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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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일출을 난생처음으로 보러가게됩니다.

그간 일출과 일몰은 수없이 봐왔지만 정작 새해 첫날 첫일출을 보기 위한것은 처음이었네요.

유명한 동해바다도 아닌 서울에서 제일 먼저 뜨는 해를 볼 수 있다는 망우산으로

해가 뜨지않은 캄캄한 새벽, 사방에 무덤이 깔려있는 곳을 앞선 사람의 랜턴불빛에 의지하며

해를 보기 위해 올랐네요.

 

 

 

 

도착한 시간은 오전7시10분.

새해 첫 일출시각은 오전7시 47분이라고 했으니

아직 30여분이 남아있었네요.

무덤 사이 좁은 길, 조금 높은 곳에 삼각대를 펼쳐놓고 있으니

주변에 사람들이 하나 둘 모이기 시작합니다.

이제 나이가 어느 정도 되다보니 무덤이라고 그리 무섭지도 않더군요.

삶과 죽음이 별반 다를게 없다는 생각도 들구요.

 

 

 

 

 

 

 

이날 망우산으로 오르는 많은 분들에게 어느 우유회사에서

빵과 우유를 나눠주시더군요.

저도 줄서서 하나 받았지요. 일행은 늘 그렇듯 패스.

 

 

 

 

 

 

 

하늘에 구름이 있지만 그럼에도 말갛게 뜨는 해를 기대해보지만

시간이 갈수록 구름이 점점 많아집니다.

아무래도 오늘 일출을 제대로 보기 어렵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오늘 멋진 일출이 아니었어도 새해 첫날 일출을 보러 왔다는 것에

의미를 두는것이 좋지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이미 해는 떠 있을 시간인데 눈으로는 해가 보이지않습니다.

그저 붉으스레한 빛이 보이는 것으로 해가 있는 곳을 짐작할 뿐입니다.

 

 

 

 

 

 

결국 구름사이로 해가 떠버리고

이렇게 싱겁게 2019년의 새해 첫 해돋이가 끝나버렸네요.

 

HAPPY NEW YEAR~!!

 

 

 

 

 

 

 

 

 

 

해가 싱겁게 떠버려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는 여유도 생기고,

이렇게 많은 분들이 새해 첫 일출을 보기 위해 모였는데 말입니다.

아쉽지만 이 또한 작은 추억이 되겠지요.

 

 

 

 

 

 

 

2016년 정동진에서 만난 일출, 오여사를 만나다.  클릭하면 이동합니다.

 

 

 

 

 

 

 

망우산에서 뜨는 해를 보고 새들과 놀기 위해 그곳을 찾아갔습니다.

오늘은 새해 첫날이기도 하고 나름 연출사진이라도 찍어볼 셈으로

특별하게 땅콩 대신 잣을 준비했습니다.

 

 

 

 

 

 

 

 

처음 도착해 카메라를 셋팅해놓고

들에게 줄 잣을 놓아두니 어떻게 알았는지

바로 잣을 향해 날아듭니다.

다른 분들의 사진처럼 멋드러진 소품은 없어서

볼품없는 새들의 모습일지 모르지만

잠시 먹이를 향해 날아오는 곤줄박이의 날개짓에 즐거운 시간을 보냈네요.

 

 

 

 

 

 

 

 

 

 

 

 

 

 

 

 

 

 

 

 

 

 

 

 

아직도 여행을 떠나 멋진 풍경을 보면 가슴이 떨리는 나이.

올 한해도 시간이 되는대로 부지런히 우리나라 곳곳을 다닐 예정입니다.

아름답고 예쁜 풍경과 사진, 여건이 되는 한 열심히 다녀보려합니다.

 

2019년 새해가 밝았네요.

올 한해도 행복한 시간으로 가득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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