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여행의 본격적인 시작~! 이순신장군의 뛰어난 전략이 돋보인 목포 노적봉

2018. 8. 10. 05:00judy 우리나라 구경하기/전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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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여름 휴가일정의 시작은 목포로 정하고

새벽일찍 출발해 난생처음 가보게 된 목포,

말그대로 서울을 떠나 피서(避暑)가 아닌 피 서울을 하게 된셈이다.

여행내내 인터넷으로 접한 서울의 기온은 내가 다니던 지역보다

몇도는 더 높았던 것으로 안다.

하지만 유난히 더위에 약하고 땀이 많은 내가 다니기엔

너무나 뜨거웠던 날씨라 천천히 여유롭게 다니기로 하면서

목포로 내려가며 대화중 바로 목포로 가지 않고

신안군의 증도라는 섬으로 가보기로 한다.



증도에 도착 꽤 넓은 염전을 지나 우전해변에 도착.

나름 잔뜩 기대를 하고 도착했건만

내가 바란 그림이 아니어서 살짝 아쉬운 맘이 있었지만

그럼에도 이곳에 와본것만으로도 기분이 살짝 업이 되는 느낌적인 느낌 ㅎㅎ

나중에 알고보니 내가 원한 그림은 리조트 위쪽 캠핑장으로 가야만

볼 수 있었다는 걸 서울에 와서야 알았으니...






어찌되었든 파란 하늘과 푸른 바다를 볼수 있는게 어디람..

하아.....그런데 모래는 뜨거워도 너무 뜨겁다.














날씨가 견딜만했어도 저 그네에 앉아 잠시 놀기도 했을텐데

이곳을 찾아가자고 제안했던 내가 먼저 철수하자고 재촉하게 되버렸으니..






증도를 떠나 제일먼저 도착한 곳은 목포의 유달산에 있는 노적봉이었다.

노적봉은 임진왜란때 충무공 이순신장군이 왜적들을 물리치기 위해 이용한 것으로

지형을 이용한 고도의 심리전으로 유명한 곳이다.


임진왜란 당시 군사적 열세를 만회하기 위해 노적봉에 이엉을 엮어 바위를 덮어

그것이 흡사 군량미를 쌓아 놓은듯 보이게 하였고,

주민들에게 군복을 입혀 노적봉 주위를 계속 돌게 해

멀리 적들에게 많은 군사가 있는것처럼 위장하기도 하였으며 노적봉을 돌던 행위가

훗날 강강수월래로 발전하기도 했다는 전설이 있기도 하단다.

이에 왜장은 보여지는 상황으로 대군이 있는것으로 알고

후퇴하게 됐다고 한다.






막상 도착해 본 노적봉은 생각보다 규모가 작은 봉우리였다.

역사책에서만 보던 노적봉에 관한 이야기가 부풀려진 것으로 알던 것이

노적봉의 규모를 보는 순간 충분히 이해가 가는 크기였다.






이곳의 지형을 충분히 알고 그것을 이용한

전략이 놀라울 뿐이었다.






날은 여전히 뜨거웠지만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우리 말고도 많은 사람들이 있있다.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던 작은 정자에 사람들이 쉬고 있었는데

그곳에서 목포의 전경을 바라보다 들은 소리.

천안에서 왔다며 얘기를 하던 아주머니에게

우리는 안산에서 왔다면서 은근슬쩍 서로 내가 더 멀리에서 왔다는 식의 대화를 나눈다.

그 얘기를 듣던 우리는 속으로 서울에서 왔는데요...ㅎㅎ






정자에서 바라보는 목포의 풍경.










































유달산을 한번 오르고 싶었지만

워낙 더운 날씨여서 힘이 들것이라는 비겁한(?) 핑계를 대면서

노적봉을 본것으로도 충분하다며 스스로를 위로해본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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