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한 모습의 천연기념물 500호 목포 갓바위

2018. 8. 14. 05:00judy 우리나라 구경하기/전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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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를 찾아가기로 하면서 제일 먼저 떠올린 것은 갓바위였다.

바닷가에 신기한 모습으로 자리잡은 천연기념물 500호인 갓바위를

눈으로 직접 볼 수 있다는 것이 목포여행의 즐거움으로 기억된다.




갓바위에 도착한 시간은 태양이 뜨겁게 작렬하는 한낮이었다.

그늘하나 없는 바닷물 위에 설치된 데크길을

반원형으로 돌아 볼수 있게 해놓은 길을 오르니

사람들도 그닥 보이지 않음이다.

뜨거운 한낮에 관광객이 아니고서야 이 날씨에

이곳을 찾아오는 사람들이 있을까싶다.







나중에 알고보니 평화광장부근에 주차할 공간이 있었다는 걸 알았지만

갓바위 쪽에서 들어가자니 주차공간이 그닥 많지않아

일단 보이는 빈공간에 욱여넣고 햇살속으로 걸어들어가려니

엄두가 나지 않을정도였다.







갓바위에 대한 정보를 얻는 중에 본 바로는

데크길이 좁아 볼수 있을까 싶었지만

생각보다 훨씬 넓고 안정적이어서 물위를 걷는다는 느낌이

들지 않을정도로 편안하게 돌아볼 수 있었다.

행여 조금이라도 삐걱거리거나 흔들림이 있었다면

이 나노심장을 가진 내가 흠칫 했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ㅎㅎ






갓바위를 보는 순간 작은 버섯돌이들의 모습이 떠오르고

예전 찾아갔던 마이산의 타포니지형이 생각났다.

해면처럼 구멍이 숭숭뚫린 모습.

얇디 얇은 갓바위의 갓도 세월이 지나면 자연스레 떨어지고

다시 다른 부분이 새로운 모습이 될테고...























우리나라에 갓바위란 명칭을 쓰는 곳이 여러곳이 있는것으로 안다.

대표적으로 아직 못가본 대구 팔공산 갓바위,

이곳 목포의 갓바위와 서울 우면동에도 갓바위가 있다고 하니

신기한 모습의 지형들이 꽤 있나보다.


























갓바위부근의 바위가

세월을 고스란히 느끼게 하는

얇은 누룽지처럼 아슬하게 붙어있는 모습이다.


























낮의 풍경을 봤으니

몇시간뒤 다시 이곳을 찾아

갓바위의 야경과 목포의 다른 풍경을 보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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