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의 침략에 대항하기 위해 송도에서 강화로 39년간 고려시대 궁궐로 사용되었던 강화 고려궁지

2018. 3. 7. 09:29judy 우리나라 구경하기/경기도 인천 그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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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다녀온 강화도 나들이는 강화도의 꽤 많은 지역들을 돌아보았다.

올해 1월초에 전등사와 보문사, 그리고 우연하게 찾아간

장화리 일몰조망대에서 멋진 일몰을 본 후

두달 만에 다시 찾은 강화도의 다른 지역들도

언젠가는 한번은 꼭 보게 될 곳이라 생각했었기에

 다시금 날을 잡은 끝에 두루 돌아보게 되었다고나 할까.


강화도 유료관광지 11개소 중 3개 이상을 돌아보려면 일괄관람권으로

총액의 최대 20%를 할인받는 팁도 있으니 참고하면 좋을 듯 하다.

우린 3곳을 정해 15%를 할인받았다.



3곳의 관광지 중 고려궁지가 포함되어있었는데

고려궁지 주차장에 차를 세워두고 200여미터 정도 약간의 오르막길을 오르면

고려궁지가 보인다.

얼마전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

프랑스 친구들이 찾았던 곳이기도 하다.








고려궁지는  사적 제133호로 고려 고종19년 6월, 몽고의 침략에 대항하기 위하여

도읍을 송도에서 강화로 옮기게 되어 이때부터 39년간 고려궁궐로 사용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전 궁궐인 송도의 궁궐과 비슷하게 만들고 뒷산이름도 송악이라 하여

왕도의 제도를 잊지않으려 하였다고 한다.




강화유수부동헌


궁내에 많은 관아·전각·창고·문이 있었으나

1270년 송도환도 때 모두 허물어졌으며,

1631년 행궁을 고려 옛 궁터에 건립하면서 장녕전을 지어 조선 태조와 세조의 영정을 모셨고,

강화유수부 건물들과 규장외각을 건립해 많은 장서와 문서를 보관했다.

하지만 병인양요 때 프랑스군이 책과 서류를 약탈해갔으며 그때 많은 건물이 불탔다.

케이블TV에서 프랑스인들이 이곳을 찾으며 자국의 선조들이 저지른 행위에 대해

크게 잘못된 행동이라는 자세와 반성의 자세가 꽤 흥미롭게 느껴지기도 했었다.









강화부종각




외규장각































외규장각 뒷편 궁궐터에 올라 본 고려궁지 풍경.

생각보다 규모가 작아 놀라고 주변이 휑한것에 더 놀라웠던 날.




39년 동안 궁궐로 사용했던 것에 비해 궁궐의 건물들이 존재하지 않는 것이

못내 아쉬웠다고 할까..








오래전부터 강화도를 둘러보고 싶었기에

이곳을 본 것만으로도 만족한 하루였다.

이제 다음 행선지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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