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수궁의 가을을 볼 수 있는 정동전망대

2016. 11. 14. 20:00judy 우리나라 구경하기/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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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깊어가는 덕수궁을 보기 위해

서울특별시청 서소문청사 13층에 있는 정동전망대를 찾았다.

덕수궁 안의 가을도 멋드러진 모습이지만

높은 곳에서 바라보는 덕수궁의 모습을 한 눈에 바라볼 수있는 곳이 있기 때문이었다.

 

 

정동전망대로 오르기 전 아직 도착하지 않은 사람을 기다리면서

덕수궁 돌담길을 천천히 걸어보기로 했다

어느새 덕수궁 돌담길에도 가을이 무르익고 있었다.

이렇게 2016년 가을도 서서히 끝을 향해 가는 기분이었다.

 

 

 

 

올가을 새로운 광경이 눈에 들어왔는데 덕수궁 돌담길 일대의 가로수들의 몸통에는

손뜨게로 만든 나무목도리가 하나 하나 나무에게 털옷을 입혀놓은듯 알록달록 고운 색으로 나무가 옷을 입고 있었다.

예전의 짚으로 싸놓은 모습보다 깔끔하고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따뜻함을 느끼게 하는 모습이어서

길을 걷는 내내 저절로 입가에 미소가 지어지는 광경이었다.

어느 고운님의 생각이었을까..마음씀씀이가 고맙게 느껴지기까지 했다.

 

 

 

 

 

 

 

 

 

 

 

 

가끔은 얼토당토한 상황을 연출하는것을 어이없어하긴 하지만

그럼에도 늘 허허로운 웃음으로 넘어가는 내 단짝

고맙습니다 ㅎㅎ

 

 

 

 

 

 

 

 

 

 

 

 

 

 

 

 

 

 

 

 

 

 

 

덕수궁 전망대에 오르면 다락이라는 카페가 있어 덕수궁과 주변일대를

한눈에 보면서 커피 한 잔을 하며 주변을 둘러볼수가 있는데,

이날도 전망대로 오르는 엘레베이터를 타고 13층에 내리면서

커피 한 잔을 구입하려고 지갑과 휴대폰을 들고 전망대 안 카페로 들어서는 순간,

넓은 통유리를 통해 보이는 덕수궁의 가을풍경에

흠뻑 빠져 커피구입은 잠시 잊고 열심히 카메라 셔터를 누르기 바빴다.

 

 

 

 

어느새 덕수궁에도 가을이 한창이었다.

다만 작년과 다르게 은행잎이 노랗게 폭포처럼 떨어지는 풍경은 만나지 못한것이

아쉬울뿐이었다.

 

 

 

 

 

 

 

 

 

카페안을 다니며 높은 곳에서 보는 덕수궁의 모습을 담기에 정신이 없던 중에

카페 직원이 익숙한 내이름을 부른다.

처음엔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을 찾는 줄 알고 지나쳤다가 계속 부르는 내 이름을 부르던 직원을 따라가

무슨일이냐 했더니... 내 앞으로 내미는 낯익은 작은 지갑.

사진찍는다고 지갑은 신경도 쓰지않고있다가 카페 바닥에 떨어뜨렸던것을

어느분의 고마운 마음덕분에 지갑이 다시 내 손에 돌아올 수 있었다.

그저 감사할 따름이다.

 

 

 

 

 

 

 

 

 

 

 

 

 

 

 

 

 

 

 

창에서 내려다본 덕수궁 돌담길의 모습

 

 

 

 

 

 

 

 

 

 

 

 

 

 

 

 

 

 

 

 

 

 

 

 

 

 

 

 

 

 

 

 

 

 

 

 

 

 

 

 

 

 

 

 

 

 

 

 

 

 

 

 

 

 

 

 

 

 

 

 

 

 

 

 

 

 

 

 

 

 

 

 

 

 

 

 

 

 

오늘 내린 비로 길가의 은행잎은 노란비를 뿌려주고

이렇게 또 가을은 저물어가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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