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도 8경 중 하나인 서빈백사~

2015. 12. 9. 13:15judy 우리나라 구경하기/제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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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친구들과 함께 했던 우도여행 중 가장 기억에 남았던 우도 서빈백사 해수욕장을

이번 여행에서 다시 찾아가게 되었다.

 

우도 8경중 하나인 서빈백사는

길이 350m, 폭 30m의 해변으로 홍조단괴로 이루어진 국내 유일의 사례 지역이라

2004년에 천연기념물 제438호로 지정되었다고 한다.

20여년전에도 이 곳 해변의 그 어느 하나라도 가지고 가면 안된다는 가이드의 말이 있었던 걸 보면

정말 소중하고 귀한 지역임은 틀림없는것 같다.

서빈백사는 흔히 산호사해수욕장으로 알려져 있으나 해수욕장의 퇴적물은 산호 파편이 아니라

이 일대 바다 속에서 자라고 있는 홍조단괴가 해안으로 밀려와 쌓인 것이라하는데

홍조단괴를 이루는 홍조류 중에서 석회조류는 소위 백화현상을 일으키는 식물이다.

하지만 백화현상은 홍조류가 한 지역에만 번성하기 때문에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석회조류가 아닌 일반적인 해조류가 줄어들면서 석회분을 형성하는 홍조류만이 그 지역에 남게 되어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홍조단괴의 성장속도는 아직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100년당 약 1.3∼3.4㎜로 알려져있었는데

이곳의 홍조단괴의 크기를 보면 대략 얼마나 오랜시간에 걸쳐 만들어진것인지 가늠조차 어려울뿐이었다.

 

 

흔히 에메랄드빛 해변이라고 하는 물빛이 너무나 아름다웠던 서빈백사 해변.

 

 

 

 

 도착하고 난 후 어디선가 나타난

한무리의 관광객들은 물빛과 함께 탄성을 지르기 바빴다.

아름다운 풍경을 보면 자동으로 나오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나처럼...ㅎㅎ

 

 

 

 

 

 

 

 

우도를 나가야할 뱃시간을 얼마 남겨두지 않았지만

꼭 봐야한다고 고집 아닌 고집을 피웠었다.

이곳에 서서 한동안 멍하니 바닷가를 바라봤던것 같다.

예전 20대의 추억이 떠올라서였는지 흐르는 시간이 아쉽기만 할뿐이고~

 

 

 

 

 

 

 

 

 

 

 

 

짭쪼름한 바다내음과 함께 물빛이 너무나 아름다웠던 우도 서빈백사.

우도에 사는 블친이 보여주던 서빈백사의 야경 또한 멋지기 그지없었는데

여행 일정상 보지 못함이 아쉬울뿐이었다.

 

 

 

 

 

 

 

 

 

 

 

 

 

 

 

 

 

 

 

 

우도를 떠나야할 시간 우도천진항에서 만난 멍멍이.

순한 눈망울이 인상적이었다.

가까이 가니 그저 반갑다고 난리부르스..ㅎㅎ

다음에 또 볼 수있겠지?

 

 

 

베란다 창고 박스안에서 찾은 앨범을 꺼내보던 중 발견한 사진

1994년도 친구 셋이서 떠난 제주도 여행사진 중... 응답하라 1994 ㅎㅎ

우도 서빈백사를 찾았을 당시 9월 중순이었는데 바닷물이 시원했었나........ㅎㅎ

친구들아...다들 잘 지내고 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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