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를 사랑한 작가 김영갑의 갤러리 두모악

2015. 12. 2. 09:52judy 우리나라 구경하기/제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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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여행을 계획하면서 가고싶은곳 목록을 정해놓았더랬다.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가장 선호하는 곳

그 중 하나인 김영갑 갤러리를 찾아가는 길.

차가운 겨울비가 내리고 있었다.

 

제주를 사랑한 작가 김영갑의 모든것이 깃든 공간 두모악. 

 겨울비를 맞으며 들어선 그 곳은

옛 삼달국민학교 터와 폐교를 이용한 것으로 이 곳을 오기위해 지나쳐온 제주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제주의 돌과 나무.. 그가 그렇게나 끔찍하게 사랑하던 제주의 모든것이

담아진듯 고요하지만 정감있고, 화려하진않지만

푸근하고 정갈하게 그 자리에서 사람들을 맞이하고 있었다.

 

 

다른곳을 둘러보다 찾아간 이곳의 관람시간은 저녁 6시까지였다.

마감시간을 얼마 남기지 않고 찾게 되서

마음과 시선도 조급해졌지만 그럼에도 눈에 들어오는 풍경은

고즈넉했다.

 

 

 

 

 

 

 

 

 

 

 

 

입장료 3천원을 내면 김영갑의 사진엽서 한 장을 고를 수가 있었는데

수많은 엽서는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이 담겨져있었다.

 

 

 

 

2001년 11월 갤러리 공사를 시작해 2002년 8월 개관한 두모악에는

생전 김영갑작가의 손때묻은 물건들이 고스란히 전시되어 있었다.

 

 

 

 

김영갑 작가는 루게릭병으로 투병 6년만에 2005년 5월 이 곳에서 눈을 감고

갤러리 앞뜰에 그의 육신이 뿌려졌다고 한다.

시인 정희성은 그가 사랑했던 섬 제주

' 그 섬에 영원히 있다' 라고 했다.

 

 

 

 

 

 

 

 

 

 

 

 

 

 

 

 

 

 

 

 

 

 

 

 

 

 

 

 

 

 

생전의 김영갑 작가의 모습을 담은 사진도 전시되어 있었다.

 

 

 

 

 

 

 

 

 

 

 

 

 

 

 

 

 

 

 

 

 

 

 

 

전시장 밖에는 자그마한 무인카페가 있었는데

차한잔을 마시러 가보니 문은 잠겨져있었고...

아쉽지만 내부를 볼 수가 없었다.

 

 

 

 

 

 

 

 

관람시간이 마무리 되는 시간.

서둘러 다시 두모악의 앞뜰을 둘러보기로 했다.

 

 

 

 

 

 

 

 

내리는 비를 맞으며 사진을 찍는게 여의치 않아 야외의 풍경을 많이 담아올 수는 없었지만

늦은 오후 내리는 비와 함께 맞이한 두모악의 풍경은

두고 두고 잊지 못할 그림으로 기억될 듯 하다.

 

 

 

김영갑  클릭 하시면 두모악갤러리로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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