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 수선화가 만발한 서산 유기방 가옥~

2015. 7. 20. 06:30judy 우리나라 구경하기/충청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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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세미원으로 연꽃을 보고 온 후

연꽃의 고고한 아름다움도 멋드러지지만

지난 3월 하순경 다녀온 서산 유기방 가옥의 수선화.

그 귀한듯 소박한 모습이 떠올라 추억을 뒤적거려 봅니다.

 

예전 지나가는듯 들었던 지인의 얘기에 불현듯 찾아가게 된

서산 유기방 가옥~

유기방가옥은 일제 강점기 가옥으로 1900년대 초에 지어졌으며

향토사적, 건축학적으로 조선후기 주택사의 학술적 가치가 놓은 귀중한 자료로 평가되고있으며,

서산지역 전통 양반가옥으로

​소나무가 우거진 낮은 산자락을 배경으로 자리잡은 유기방 가옥은

지난 1988년에 헐어내고 현재의 아담하고 정갈한 모습으로

많은 사람들을 맞이하고 있었습니다.

현재 서산시에서는 서산의 문화재를 둘러보는 아라메길이라는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는데,

제1코스의 첫 번째 답사지가 서산 유기방 가옥이라고 합니다.

​ 서산 유기방 가옥의 소유자 및 관리자는 유기방이다.

2005년 10월 31일 충청남도 민속 문화재 제23호로 지정되었다.

유기방의 아들인 유완호 내외가 거주하고 있으며,

주변의 서산 유상묵 가옥[충청남도 민속 문화재 제22호], 유기정 가옥과 일가이다.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


 

 주차장에서 바라본 유기방 가옥의 모습

벌써부터 뒷산 수선화의 노란빛이 화사합니다.

 



 

가옥 입구 수돗가에서 화사하게 핀 수선화와 인사하고

바로 가옥 뒷편으로 돌아가 봅니다.

소나무와 함께 ​경사가 진 산자락에 온통 수선화가 만발해 있었습니다.

노란 수선화가 지천이라 환한 조명을 켜놓은듯 눈이 부실 정도였지만

색이 다른 수선화가 있었더라면 어떤 모습일까 살짝 아쉽기도 했었습니다.

 



 

이 산자락 밑에 작은 비닐 하우스에는 아직 많은 수의

수선화 화분이 준비되어 있었는데 아마 군데 군데 빈 공간을 채워줄 수선화인듯 싶었습니다.

소나무그늘이 드리워진 산자락은 경사가 좀 있는 편이라

사진을 찍으러 돌아다니는것이 살짝 힘이 드는 곳이더군요.

3월 하순이긴 했지만 뜨거운 햇살에 땀도 나고

결국 사진 몇장 찍고는 그늘에서 잠시 쉬어가기로 합니다.

 

 

 

 

 

 

 

 



 유기방 가옥을 배경으로 아름답게 피어있는 수선화.

 

 

 

 

 


 

 


 

 


 

 

 

 



 

 

 

 

 

 

 

 

 

 

 

 



 

 

 

  

 수많은 수선화 틈에 작은 야생화도 빼꼼 얼굴을 내밀고 있더군요.

 

 

 

사진을 찍는 도중 살짝 들어와 본 유기방 가옥 내부.

이 곳에서는 올해부터 관광객을 위한 잔치국수와 해물파전 등의

먹거리판매가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마침 한 부부가 잔치국수를 시켜 먹고 있었는데

사진을 찍는 모습이 여느 관광객과 다르다 싶었고,

낯이 많이 익은듯한 모습이었지만 누군지 기억은 나지 않고

나중에 생각해보니 예전 기자단에서 함께 숙박을 했던 룸메이트였다는..........

아...........이 저절 기억력 ㅎㅎ

 

 

 

해마다 봄이 되면 수선화 노란빛이 산자락을 물들이는

서산 유기방 가옥.

내년 봄에도 다시 찾아갈 듯 싶었습니다.

그때는 잔치국수도 먹어봐야겠지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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