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가 풍경이 아름다웠던 서산 황금산~

 

 

 

 

 

 

충청남도 서산시 대산읍 독곶리에 있는 산

높이는 129.7m로 야트막한 산이지만 이름만큼은 아름다운 황금산을 다녀왔다.

 황금산 트레킹 코스는서산 아라메 길중의 한 코스로  코끼리바위, 굴금등

해안가의 절경을 둘러보는 코스로 많은 사람들이 찾는 트레킹 코스라고 한다.

 

서산의 문화유산과 관광지를 잇는 아라메 길은

바다의 고유어인 ‘아라’와 산의 우리말인 ‘메’ 가합 쳐져

말속에 바다와 산이라는 뜻이 포함되어있다 한다

 

황금산은 원래 섬이었지만 독곶리와 사빈이 연결되면서 육지가 되었으며

예전에는  ‘항 금산(亢金山)’이라 불렸는데 금이 발견되면서 황금산이 되었다고 한다.

금을 파내던 흔적이 남아 있다.

 

  [출처] 한국학 중앙연구원 - 향토문화 전자대전

 

 

 

주차장에서 소나무숲길로 완만한 산길을 걷다 보면

사거리 쉼터로 불리는 갈림길에서

왼쪽으로는 황금산 정상에,

앞쪽으로는 코끼리바위로 내려가는 길,

오른쪽으로는 굴금으로 향하는 이정표를 볼 수 있다.

 

의례히 산행을 하면 정상을 가봐야 한다는 생각이 있지만

이곳에서만큼은 개인적으로 코끼리바위를 보고자 하는 마음이 커서

정상보다는 해안가 코끼리바위를 보기 위해 그곳으로 내려가 보았다.

 

 

 

 

 

 

유난히 모가 난 돌들로 메워진 해안가를 내려가 보니

이미 물이 빠진 바닷가에

마치 코끼리가 바닷물을 마시고 있는 듯한 형상의 바위가 눈에 띄었다.

 

 

 

 

 

 

신기하게도 정말 커다란 코끼리가 바닷물에 코를 쑤욱 넣고 물을

한껏 마시는듯한 모습이 신기하기도 했다.

 

 

 

 

 

 

 

 

 

 

 

 

 

 

코끼리바위 뒤편을 볼 수 있는 계단이 설치되어있어서

그곳으로 내려가 보니 또 다른 풍경이 준비되어 있었다.

 

 

 

 

 

 

도착한 시간은 이미 밀물이 시작되고 있는 시간이었다.

갯바위에서 낚시를 하던 분들도 하나둘씩 철수하는 분위기.

조금만 늦었더라면 코끼리바위 부근을 들어갈 수도 없었는지도...

 

갯바위에서 고동을 줍던 분들에게 십여 개 잡아서  여자분들께 드리고

분명 등산객인데  굴 캐는 도구를 들고 굴을 따고 있던 아저씨는

옆에 서있던 내게 싱싱한 굴을 그 자리에서 바로 따서 3개나 주어서

시원한 굴을 맛보았다. ㅎㅎ

 

 

 

 

 

 

다시 산자락을 올라 반대편에 있은 굴금이라는 장소로 다시 내려가 보았다.

일행들과는 방향이 달라 행여 단체행동에 민폐가 되지 않을까마음이 급해진다.

멀리 보이는 해식동굴인 굴금은 예로부터 금을 캐던 장소로 전해졌다한다.

 

 

 

 

 

 

작은 코끼리바위

 

 

 

 

 

 

 

 

우연한 기회에 둘러보게 된 서산 황금산.

코끼리바위와 구금 등 해안가 절경과 바닷가 풍경을 둘러보기에

적당한 코스여서 체력이 약한 분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멋진 장소였다.

썰물 때 갯바위에 드러나있는 굴을 따 먹을 수도 있으니

즐거움도 있을 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