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행의 최종 목적지 안면도 꽃지해수욕장~

2013. 5. 13. 06:00judy 우리나라 구경하기/충청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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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들어 여행을 계획하면서 제일 먼저 가보자고 했던 곳이

안면도 꽃지 해수욕장이었습니다.

그곳의 유명한 할미 할아비 바위를 보고 정말 운이 좋다면

그 풍경속에 노을을 찍어보는것도 좋겠다 싶어

늦은 오후쯤 꽃지에 도착하는것을 계획했답니다.

 

꽃지해수욕장을 가는 길에 우연히 발견한 안면암.

예전 어디선가 본듯한 바다위에 떠있는 인공탑을 기대하고 무작정 길을 접어들었는데

막상 도착해보니 일반적인 사찰과는 조금 거리가 있는듯 실망스러운 모습이었습니다.

 

 

 

 

 

 

 

부처상 앞의 작은 조형물들은 자세히 보니

12간지의 동물 한쌍을 올려놓은 것이었습니다.

 

 

 

 

안면암 앞에는 두 개의 작지만 아름다운 섬이 있는데

하나는 여우섬 또 하나는 조구널 섬이라고 합니다.

밀물이어서 훤히 드러나 있는 갯벌위를 허름한 부교가 설치되어 있었고,

예전 두 섬 사이에는 바닷물이 차면 물에 뜨는 7층 탑이 있었는데

태풍으로 파괴되어 지금은 그 모습을 볼 수가 없다고 합니다.

 

 

 

 

뒤를 돌아보니 안면암의 전체적인 모습이 눈에 들어옵니다.

 

 

 

 

 

 

 

 

 

 

막상 바다를 건너 들어와보니

별다른 특징이 없네요...이런...........

 

 

 

 

 

다시 뭍으로 나가는 길에

분노(?)의 점프샷입니다.ㅎ

 

 

 

 

 

안면암을 뒤로 하고 도착한 꽃지해수욕장입니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해변가에 모인 모습이

정말 유명한 관광지에 온듯 합니다.

 

 

 

 

 

해무가 낀듯 저멀리 뿌연 안개가 보이긴 했지만

이때만 해도 노을을 볼 수 있을거라 굳게 믿었답니다.

 

 

 

 

유명한 할미 바위 앞에서 인증샷도 찍어보고~

 

 

 

 

 

해가 진 후 예쁜 조명이 들어온다는 다리의 야경도 찍어보겠다며

야무진 계획도 세워놨더랬습니다.

 

 

 

 

꽃지 해수욕장 해변에는 해삼, 낙지들을 바로 손질해서 파는

 작은 좌판들이 설치되어있더군요. 참 신기했습니다.

 

 

 

 

 

 

 

 

 

사진을 찍으며 시간을 보내다

카메라 배터리가 다 되어가는 바람에 차로 돌아올 수밖에 없었습니다.

해가 질 무렵에 다시 찍기로 하고..........

 

 

 

 

 

나오는 길 반영사진 하나 찍고...

그러나 이 사진이 꽃지에서의 마지막 사진이 되버렸습니다.

불과 10여분뒤 짙은 해무가 몰려오는 바람에

아무것도 보이지않고 결국 노을을 찍기로 한 계획은 완전히 무너지고 말았답니다.

아무래도 다음을 기약해야 할것 같습니다.

 

 

 

 

 

다음날 아침 안면도8경중 하나라고 하는 안면송림을 찾아가보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내비게이션과 스마트폰 검색을 해봐도

안면송림을 찾기가 힘이 들었습니다.이정표를 제가 못찾은건지 아무리 둘러봐도

찾을 수 없었던 안면송림...........

결국 안면송림을 찾아가는건 포기할수 밖에 없었습니다.

아쉬운 마음에 지나는 길에 있던 기지포해수욕장을 찾았습니다.

이곳의 울창한 소나무숲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이른 아침이어서 얼굴상태가 좋지 않은 관계로

어쩔수없이 선그리를 낄 수 밖에 없었답니다. ㅎㅎ

 

 

 

 

 

 

 

 

안개는 언제쯤 걷힐지...

모처럼 계획했던 안면도 여행이 생각치도 못한 복병, 안개를 만나

보고싶었던 꽃지해변의 일몰과 해안가 풍경을 제대로 보지 못한것이

못내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가끔은 느닷없이 떠나는 여행도 즐거운 법이니

곧 또 다시 찾아갈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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