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지정 예고된 운길산 수종사 가는 길~

2014. 1. 9. 09:39judy photo story/캠핑과 산행,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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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히 큰맘을 먹지않아도 갈 수 있는 거리에

멋진 풍광을 자랑하는 곳이 있다는건

참 행복한일임에는 틀림이 없는듯 하다.

몇해 전 가본 후 이상스럽게 맘이 자꾸 끌리고

내 자신을 차분하게 만들어주는 곳

운길산 수종사~

 

 

" 문화재청에서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송촌리 '남양주 운길산 수종사 일원(南楊洲 雲吉山 水鍾寺 一圓)'을

국가지정문화재인 명승으로 지정 예고했다고 한다.
수종사에서는 북한강과 남한강이 합류하는 두물머리 하천경관을 바라볼 수 있고

운길산 정상에서는 한강은 물론 서울 북동쪽지역의 산지경관을 조망할 수 있다.


특히 두물머리는 금강산의 정기를 받은 북한강과

강원도 금대봉 검룡소(儉龍沼·명승 제73호)에서 발원한 남한강의 정기가 합쳐지는 장소로,

사계절 시시각각 변하는 풍경이 아름답다.
이 일원은 계절에 따라 신록·녹음·단풍·설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시간과 날씨에 따라 일출·일몰·운무 등 아름다운 풍광을 볼 수 있는 경관가치가 큰 곳이다. "

 

문화재청은 이처럼 전망지점로서의 가치와 수종사 주변과 뒷산인 운길산의 자연경관적 가치,

고서화에 나타난 역사문화적 가치를 인정해 이 일원을 명승으로 지정 예고했다.
30일간의 예고 기간 중에 수렴된 각계의 의견을 검토하고

문화재위원회 심의 절차를 거쳐 명승으로 지정할 계획이다.

 

                                                                                                        인터넷 기사 발췌~

 

 

지난 주말 여유롭게 집에서 출발해

운길산역에 도착하니 어느덧 12시가 훌쩍 넘은 시간

벌써 산행을 마치고 내려오는 사람들도 보였지만

천천히 여유롭게 산행을 하기로 맘먹은 터 주변을 둘러보며 오르기 시작했다.

 

 

 

 

 

 

 

 

운길산으로 접어드는 초입~ 전에는 보지못했던 매점이 보인다.

아침도 먹지않고 와서인지 허전한 속도 달랠겸

막 구워낸 수수부꾸미하나를 주문하고 국물도 마셔보라는 주인말에

어묵국물을 마시고 있으니 여유로워보인다며

진정한 힐링이 되시겠다며 은근 부러워하는 모습이다.

 

 

 

오물오물 부꾸미를 베어 물며 등산로를 올라

잠시 정자에 올라 경치를 보고 있으니

아주머니 두 분이  막걸리와 함께 점심을 푸짐하게 드시고

산에 오를 준비를 하고 있었다. 배가 불러야 산에 오른다며 내게도

과자 두 개를 주기에 얼결에 받아 고맙다는 인사를  한 후 수종사를 향해 걷기 시작했다.

 

 

 

 

여전히 가파른 길이 계속 이어졌다.

한동안 운동을 하지 않은 탓일까

가슴이 뻐근하게 아파오고 어느덧 이마엔 구슬땀이 흘러

턱밑까지 흐르기 시작했다.

얼마만에 흘려보는 땀인지..............ㅎㅎ

 

 

 

 

 

 

 

 

 

힘들었던 가파른 언덕길을 지나 만나게 되는 수종사 일주문.

 

 

 

 

 

 

 

 

 

 

 

 

 

 

 

 

 

 

 

내가 제일 좋아하는 풍경.

수종사 오르는 아름다운 길이다~

 

 

 

 

 

 

 

 

 

여느 절처럼 크지않은 규모이지만

매번 찾아갈때마다 기분 좋아지는 곳이다.

이날도 삼정헌에는 수많은 등산객들이 물맛이 좋아

차의 향도 좋다는 이곳의 차를 즐기고 있었다.

많은 사람들로 인해 이날 삼정헌의 차맛을 보지 못한것이 못내 아쉬울뿐~

 

 

 

 

수종사 경내에서 바라본 두물머리 전경

미세먼지탓인지 시야가 맑지 못한것이 아쉬웠지만

이곳에서 바라본 풍경은 언제나 아름다웠었다.

 

 

 

 

오른쪽 석탑이

얼마전 보물로 지정된 수종사 오층 석탑의 모습이다.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풍경 또 하나~

수령이 500년이 되었다는 은행나무가 있는 이곳

이곳에서 강물을 바라보고 있으면 잠시나마 모든 시름이 잊혀지는듯하다.

 

 

 

 

 

 

 

 

 

 

 

 

 

 

 

 

 

 

 

 

 

 

 

 

 

 

 

 

수종사를 뒤로하고 내려오는길.

일주문을 지나 작은 숲을 바라보다 우연히 발견한 팻말.

수년간 이곳을 그저 지나쳤을뿐 이런것은 발견하지 못했었는데

수목장이었을까...

가슴 서늘한 문구가 눈에 띄였다.

 

 

 

 

 

 

 

 

잠시 이 곳을 둘러보며 망자들의 안식을 기원했다.

 

 

 

 

 

 

 

 

운길산 역앞의 물의 정원~

멀리서나마 잠시 둘러보기로 한다.

 

 

 

 

 

 

 

산행 후 피곤한 몸은 여성호르몬이 풍부한 석류 한스푼으로..ㅎㅎ

까서 먹기가 조금은 불편하지만

산행으로 지친 몸을 달래주기엔 그만인 상큼함~

 

 

자주 가는 운길산 수종사 일원의 명승지 예고로 설레이기도 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유명세로 인해 조금은 번잡스러워지지않을까 하는

염려또한 생기지만 그 어느 곳보다도

내게는 나만의 힐링명소임에는 틀림없는 곳이 수종사이다.ㅎㅎ

겨울이 더 깊어지면 다시 한번 찾아가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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