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첫날 수십만 인파 ~ 인제 빙어축제장^^

2014. 1. 20. 16:52judy photo story/캠핑과 산행,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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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겨울이 되면 몇번을 가야만 갈증이 풀리는 것.

빙어낚시.

날 아는 지인들은 전생에 어부였거나 어부딸일지도 모른다고 말하기도 한다.

올해만해도 벌써 3번을 다녀왔지만 만족할 만한 성과를 거두지 못함인지 아직도 난 배고프다..ㅎㅎ

 

지난 주말 기다리던 인제빙어축제 개장일~

여행사를 통해 미리예약해두고 새벽부터 서둘러

아침 7시 30분에 교대역에서 출발하는 버스에 올라타니

꽉 차있을거라는 내 예상과는 다르게 절반도 채 안 되는 승객들로

거기다 내 옆자리는 빈자리...

덕분에 왕복 버스길이 아주 편안하게 잘 다녀올 수 있었다.

 

 

 

 

 

 

인제로 가는 길에 잠시 들른 화양강 휴게소.

 

 

 

 

두어시간 남짓 달려 도착한 인제 빙어축제장.

벌써부터 많은 사람들로 붐비기 시작했다.

 

 

 

 

눈으로 빚어놓은 조형물들이 눈에 띄이고

 

 

 

 

 

 

 

 

 

 

 

 

 

 

 

 

인증샷은 필수~ 

 

 

 

 

 

 

 

 

 

 

 

낚시터에 가보니 얼음두께가 30센치가 넘게 얼어있었다.

주변을 살펴 미리 뚫려있는 구멍 하나를 운좋게 발견

낚시를 시작해보았다.

 

 

 

 

주변 사람들은 모두가 조용....한데

나 혼자서만 열심히 낚아 올리는 상황.

이어폰 끼고 음악들어가면서 저 조그만 찌만 바라보고 있으니

세상에 부러울것이 없다. ㅎㅎ

 

 

 

 

시간이 점점 지나자 얼음판 위에는 수많은 사람들로

붐비기 시작하고...

이날 집에 도착해 뉴스를 보니 첫날 방문객이 17만이 넘었다고 한다.

 

오전 10시가 안된 시간부터 시작한 낚시가 벌써 3시가 넘어

이제 서울로 떠나야 할 시간은 다가오고~~

무슨 시간이 이리 빨리 지나가는지

도끼자루 썩는지도 모를정도의 재미였다.

 

 

 

 

 

 

 

 

낚시를 하는 도중 간간히 물어보는 사람들.

주변에서 오늘 내가 제일 잘나가~~ㅎㅎ

주변 정리하시던 축제 관계자분도 둘러보니

내가 제일 많이 잡았다며 대박이란다.

 

사람들에게 낚시하는 방법을 알려주라고 하는데

뭐.......물어봐야 알려주지.......잉..

남자들은 절대 물어보지 않더라는..ㅋㅋ

 

 

 

낚시를 마치고 돌아가려하니

내가 한 얼음구멍에서 하겠다며 한 남자분이 말하길래

서둘러 정리하고 오다보니

이런~~헉4

내가 사용하던 고추찌를 놓고 와버리는 불상사까지.........

아까워라~~

 

 

 

 

 

 

 

 

 

 

 

 

서울로 돌아오는길.

서울에 들어와서 길이 밀리는 상황이 되어

결국 집에는 7시가 넘어 도착해버렸다.

생각보다 따뜻한 날씨여서 그닥 추위에 떨진않았지만

그래도 얼음판 위에서 5시간 동안 낚시를 해서인지

온 몸이 얼어버린 느낌.

 

허나 즐거운 기분만은 내 몸이 알아버렸는지

몇주째 시달리던 눈떨림은 잠시 주춤하고

몇번의 떨림밖에는 없어서 어찌나 다행이던지.

 

눈떨림 치료(?)를 위해서

다시 한번 가봐야할런지..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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