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번째 방문~ 북한산 둘레길 21구간 우이령길

2014. 10. 13. 12:21judy photo story/캠핑과 산행,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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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둘레길중 유일하게 예약해야만 갈 수 있는

우이령을을 4번째로 둘러보았다.

어쩌면 매일 예약제로 입장이 가능한 제한적 상황이란 특수성때문인지는 몰라도

나름 한적한 분위기도 좋고

여타 둘레길보다는 잘 정돈되고 고즈넉한 분위기가

좋은 그래서 더 자주찾게 되는곳인지도 모르겠다.

 

아마도 가을이 깊어지는 10월 중순쯤 이미 차버린 예약분량,

 그 틈을 비집고 들어가

마지막 남은 한 장을 차지하려 벼르고 있을지도..ㅎㅎ

 

 

지난번 우이동쪽에서 출발해 왔으니

이번에는 전에 시작했었던  교현쪽으로부터 시작해보기로 했다.

 

 

 

 

교현탐방센터에서 신분증으로 예약을 확인후

여유롭게 걸음을 옮기던 중.

규칙적으로 나는 소리에 주위를 둘러보니 쇠딱따구리가 나무를 쪼고 있었다.

줌이 되지않아 그 모습을 가까이 볼 수 없음이 아쉬웠지만

이렇게 가깝게 실제 딱따구리를 보다니..........ㅎㅎ

 

하긴 울동네 뒷산에서도 얼핏 본듯하긷도 했으니

이 녀석들이 꽤 흔한 녀석인가보긴 하다.

 

 

 

 

한여름의 바람과는 사뭇 다른 가을바람이

들꽃을 살랑 흔들고 있었다.

 

 

 

 

 

 

 

 

 

 

 

 

주말을 맞아서인지 이미 반대편 탐방센터에서 시작한 사람들이

걸어오는것이 눈에 띄였다.

난 이제 시작인데...ㅎㅎ

 

 

 

 

 

 

 

 

 

 

 

 

걸어가는 동안 하나둘씩 보이는 오봉.............

 

 

 

 

 

 

 

 

오봉산 전망대데크에서 인증샷 하나

샤방하게 날려주고..

혼자찍고 있는 날 보던 어떤 남자분..휴대폰을 주며 뻘쭘하게 사진하나 찍어달라길래

이리저리 대여섯장을 찍어준듯..ㅎㅎ

 

 

 

 

 

 

 

 

 

 

 

 

오봉전망대를 지나 만나는 유격장.

그 넓은 터에서 바라본 오봉.

오늘은 석굴암을 들르지 않고 바로 우이동으로 넘어가기로 했다.

석굴암 그 가파른 언덕길..자신이 없었다. ㅎ

 

 

 

 

 

 

 

 

이제 가을이 시작되고 있는 우이령길.

초록이 지치고 가을이 깊어지면

이길도 낙엽으로 쌓일텐데.................

 

 

 

 

우이고개를 넘어서면서부터 함께 걷게 된 선교사 일행들...

갓 스물을 넘겼을까........어눌한 한국말로

내게 엄지손가락을 세워들며 멋져요.. 한다.

 

고맙다며 가던길을 가는데 그 일행중 중년의 남자분

느닷없이 전화번호를 달라는 황당한 요구.........뭐지?

그러면서 본인 전화번호를 블라블라~~~

Why? 라며 반문하니 답을 못하네.ㅎㅎ

십여분의 실랑이(?)끝에 결국 포기했는지 see you again ......하며 헤어졌다.

 

 

 

 

혼자만의 산행이 주는 제일 큰 즐거움은

여유롭게 주변을 둘러보고 사색하는것인데

아주 가끔씩 내 의사와 상관없이 나만의 즐거움을 빼앗기는 건

참으로 불편하기 짝이 없다.............ㅠㅠ

 

 

 

 

 

 

 

 

 

 

 

다음주 쯤 다시한번 둘러봐야할 우이령길.

그때는 가을의 화려한 색이 가득하리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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