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쪽 바다위의 작은 절 간월암~

2013. 5. 11. 08:22judy 우리나라 구경하기/충청도

728x90
반응형

 

 

안면도로 가는 중 만나게 되는 바다위 자그마한 섬.

섬 전체가 절인 간월암.

예전 찾았을 때 생각보다 훨씬 작은 규모이고 초라해 보이기까지해서

적잖이 실망했더랬는데

이번 방문에는 그나마 화려한 연등으로 꾸며져 볼거리가 있어서 다행이었습니다.


 

 

간월암으로 가는 길에서 만난 뜻밖의 풍경

노란 유채꽃밭이 꾸며져 있어서 지나는 사람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만드는 것 같았습니다.

 

 

 

유채꽃밭 앞에는 2분 완성을 자랑하며 사진을 찍어주는 사진사분이 계시더군요.

그 분이 찍어놓은 사진속의 모델을 흉내 내어 이쁜 모습으로 찍히고 싶었는데...

차마.......ㅎㅎ

 

 

 

 

 

 

 

 

 

유채꽃밭을 지나 도착한 간월암은 지난번과 같이 물이 빠진 모습으로

만나게 되었습니다.

 


 

 

간월암으로 들어갈까 싶다가 다음 행선지를 위해

그냥 지나치기로 했습니다.

 


 

 

 

 


 

 

 

 


 

 

 

 

 

 

이곳을 보기 위해 오신 스님들이신가 봅니다.

열심히 사진촬영중이셨습니다.


 

 

 

 

 


 

 

 

 


 

 

물이 빠진 바닷가에는 아이들이 고동과 조그만 게를 잡기위해

옹기종기 모여있네요.

 


 

 

다른 사람들이 미처 발견하지 못한 바지락 하나를 잡고

살아있나 알아보는 중입니다. ㅎ

 

 

 

잡은 조개와 고동을 근처에 있는 아이에게 주니

아이 얼굴에 화색이 돕니다.

근처에 있던 아이 할아버지이신듯 한 분이 제가 준 조개를 다시 확인하시네요.

살아있나 봐야한다면서요.

저도 조개 무지 많이 잡아봤는데......ㅠㅠ

 

 

 

 

 

 

 

 


다음날 서울로 올라오는 길에 다시 찾은 간월암입니다.

안개가 잔뜩 낀 모습이 어제보다 훨씬 볼만 하네요.

밀물이라 시간이 조금 더 지나면 간월암에 들어갈 수도 없을지 모르겠네요.

밀물때 간월암으로 들어갈 수 있는 뗏배가 안전상의 이유로

철거가 된 상태라 물이 다 차면 어찌 되는건지는 알 수 없었구요.

 

 

 

 

 

 

 

 

 

 

 

 

 

 

 

 

 

 

 

저 너머가 파란 바다빛이 보여야 하는건데

짙은 안개탓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네요.

 

 

 

 

 

 

 

 

 

 

 

 

 

 


 

 

 

 

 

 


간월암에 들어갈때보다 훨씬 더 많은 물이 들어와 있는 상태이네요.

시간이 허락한다면

물에 폭 잠긴 간월암도 보고 싶은데 여의치 않으니

이쯤에서 그만 서울로 가야겠습니다.

 

 

 

 

 

 

 

 

 

 

파이 서비스가 종료되어
더이상 콘텐츠를 노출 할 수 없습니다.

자세히보기

 

간월암을 나오면서 어제에 이어 유채꽃밭에서

사진찍기 놀이에 흠뻑 빠졌습니다.

꽃사이를 다니다보니 제 바지엔 유채꽃가루가 노랗게 묻어

처리하느라 대략 난감이기도 했지만

화사한 유채꽃의 향기에 취한 행복한 순간이었답니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