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도여행(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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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롱나무꽃이 핀 경주 종오정과 서출지, 강식당 촬영지 화랑교육원
경주 여행길. 배롱나무가 한창인 8월은 어딜가나 배롱나무꽃들이 지천입니다. 그중 경주에서 배롱나무 출사지로 알려진 종오정과 서출지를 다녀왔습니다. 종오정은 경상북도 기념물 제85호로 조선 숙종 때 학자인 자희옹(自喜翁) 최치덕(崔致德)이 만년에 정자를 짓고 많은 학자를 배출했던 곳으로 작은 연못과 더불어 배롱나무꽃이 피면 출사지로 유명한 곳이라고 합니다. 찾아간 날은 마을 어르신분들께서 커다란 나무 그늘 아래에서 음식을 만들어 드시며 쉬고 계시더군요. 이리저리 사진을 찍기가 여의치 않아 종오정의 전경만 몇장 찍고 돌아나오게 됩니다. 사당으로 오르는 계단에서 오랜 세월의 흔적이 보입니다. 종오정을 지나 다음에 들러본 곳은 강식당2의 촬영지였던 화랑교육원 부근의 카페입니다. 지금은 카페로 운영되고 있었고 간..
2019.08.22 -
여름 휴가로 떠난 여행길에 만난 홍점알락나비
여행길에서도 나비사랑은 계속 이어지네요. 이른 아침 안동지역을 다니다가 한적한 임도 위에서 홍점알락나비를 발견합니다. 제주도를 포함한 우리나라 전역에서 볼 수 있는 나비이며, 예전 2012년 통영여행 중 미륵산 정상에서 우연히 찍어봤던 나비이기도 합니다. 임도에서 나비를 발견하고는 무작정 차를 세워 나비와 잠시 시간을 보내기로 하는데 차들의 통행이 거의 없는 길이라 생각하고 한 켠에 주차한 후 땅바닥에서 나비들과 놀다보면 신기하게도 머피의 법칙인듯 어느새 차들이 나타납니다. 휴가길 여유로움 탓인지 상관없다며 잠시 사진을 찍을수 있게 배려해주시는 분들도 계시니 그저 고마울따름이었습니다. 포스팅 된 사진의 저작권은 사진을 촬영한 본인에게 있습니다. 모든 사진은 본인의 허락없이 사용을 금합니다. Copyrig..
2019.08.21 -
[경주여행] 동궁과 월지의 아름다운 야경
2년전 가을 경주를 찾은 후 다시 경주를 찾았습니다. 조금은 늦은 오후에 도착한 경주에서 예전 야경을 찍어봤던 안압지, 지금은 동궁과 월지로 불리는 곳에서 해가 지기를 기다려 멋진 야경을 담아보기로 합니다. 야경을 담기위해 도착한 곳에 카메라를 설치하고 있으니 점점 많은 사람들이 입장을 합니다. 휴가철을 맞아 더욱 더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게 아닌가싶을정도로 지나다니는 길이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오늘의 일몰시간은 오후 7시 28분. 일몰시간에 거의 맞춰 조명이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수면 위 물풀이 눈에 거슬리지만 오늘은 그나마 바람이 거의 불지않으니 반영은 괜찮을듯 합니다. 손은 카메라에 멈춰있지만 눈은 아름다운 야경에 맞춰져 그 풍경을 즐기게 됩니다. 포스팅 된 사진의 저작권은 사진을 촬영한 본인에게 ..
2019.08.14 -
경주 황성공원의 보랏빛 맥문동에 취하다~
해마다 여름이 절정일때 피는 맥문동. 몇해전 성주 성밖숲의 맥문동 꽃이 피었을때 찾아가 그 아름다운 보랏빛에 흠뻑 빠져 저녁과 그 다음날 아침까지 찾아가 성밖숲의 맥문동을 담아온 적이 있었습니다. 올해는 휴가일정에 맞춰 경주지역의 맥문동이 제대로 핀 곳을 SNS를 통해 알아본 후 황성공원의 아름다운 보랏빛에 빠졌더랍니다. 찾아간 시간은 태양이 작렬하는 오후 2시가 넘은 시간. 하필이면 폭염이 절정일 시간과 사진으로 보랏빛을 담긴 애매한 상황이었지만 내일 아침에 다시 찾기엔 어려움이 있어 결국 한낮의 햇빛과 싸우며 몇장 찍어보는 것으로 결론을 지었습니다. 눈으로도 맘껏 즐기다 온것도 꽤 좋은 시간이었네요. 이곳은 아직 어린 맥문동을 식재해놓은 것이 많은 것으로 보아 식재한 맥문동이 활짝 피는 몇년 후에는 ..
2019.08.12 -
미스터 션샤인 촬영지 안동 만휴정.
"합시다 나랑 러브" 지난해 여름 드라마가 방송되는 시간에 꼬박 본방을 사수하며 봤던 "미스터션샤인" 이란 드라마. 방송 내내 보여줬던 무릎을 탁 치게 하던 대사와 아름다웠던 영상에 그 촬영장소가 궁금하기만 했었더랬습니다. 그 중 제일 가슴에 남고 머리로 기억했던 장소가 안동 ..
2019.08.09 -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 붉은점모시나비
해마다 5월이면 하얀 쉬폰드레스가 연상되는 아름다운 나비를 보기 위해 먼길을 마다하지않고 찾아가게 됩니다. 처음 이 나비를 본 그때는 동공이 순간 확장되고 이제껏 봐왔던 나비와는 차원이 다르게 생각이 들더군요. 생김새에서 풍기는 이미지는 고귀한 아름다움이란 단어가 떠오르..
2019.0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