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조롱이(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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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수리와 재두루미... 그리고 흰꼬리수리
올해 겨울은 해마다 즐겨하던 얼음낚시도 코로나로 인해 출입이 통제가 되는 바람에 딱히 다른 취미생활을 하기가 어려워졌습니다. 겨울이면 틈틈이 찍어보던 새 사진을 이제는 인적이 드문 비대면으로 다니기가 그나마 나은 편이라 자주 떠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늘 그렇듯 인터넷으로 정보를 취합해 장소를 정하고 무작정 출발해봅니다. 다행히 원하는 종을 만나고 사진으로나마 담아볼 수 있어서 좋았던 날이었습니다. 모든 사진은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독수리를 보기 위해 떠난 길. 목적지로 정한 곳에서 비교적 많은 개체의 독수리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임시 도로 가운데 떡하니 앉아있던 독수리. 결국 공사차량이 진입하자 서둘러 날아가버렸습니다. 독수리들 사이에 앉아있던 흰꼬리수리들. 이곳에서도 독수리들 사이에 흰꼬..
2021.01.04 -
황조롱이의 호버링
호버링(hovering) = 정지비행. 항공기 등이나 날짐승들이 일정한 고도를 유지한 채 움직이지 않는 상태를 뜻하는 단어로 날짐승들이 주로 먹이감을 탐색하며 정지비행을 하곤 하는데 주말 황조롱이의 호버링을 보고 잠시 그 모습을 담아보았습니다. 모든 사진은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2020.12.26 -
참매와 그 외 새들
비둘기조롱이라는 새가 보고 싶어 실낱같은 정보로 돌아다니며 새를 탐조하듯 살피고 살펴도 보이지 않았던 비둘기조롱이. 정보에 의하면 아침일찍이나 오후 늦게 나타나 먹이활동을 한다는데 낮부터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찾았으니.... 돌아다니며 만난 새들. 이름을 몰라 새를 전문으로 찍으시는 블친님께 사진을 보내 여쭤보기도 했다. 그중 도무지 이름을 알 수 없었던 새. 여쭤보니 참매가 아닐까 하신다. 사진이 워낙 멀리 찍히기도 해서 식별이 어려울듯 한데 천연기념물이라고 하는 참매? 정말 그 새였다면 아침 그곳에 도착했을 무렵 머리 위를 정말 가깝게 날아 순간 사진으로 담지 못한 게 너무너무 아쉬웠는데 참매라고 하니 더 아쉬울 따름이다. 차량으로 이동 중 전봇대에 앉아있던 황조롱이도 만나고 잠시 앉아있더니 훌쩍 날아..
2020.10.13 -
사냥을 한후 잠시 쉬는 황조롱이
털발말똥가리를 찍은 후 근처 나뭇가지에서 발견한 새인데 사냥을 끝낸 후인지 발가락에는 붉은 핏자국이 선명하게 보이더군요. 천연기념물 323-8호인 황조롱이같아보이는데... 쇠황조롱이인지 아니면 다른 맹금류인지 동정이 필요할듯 합니다. 얼핏 보기엔 아직 어린 개체로 보여지지만..
2019.1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