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나비(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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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노랑나비, 금강산귤빛부전나비, 물결나비, 호랑나비...경기도의 나비들
이른 아침 숲 속에서 훌쩍 날아든 금강산귤빛부전나비. 어두운 숲 속 나무그늘아래로 파고들더니 어느새 사라지다. 깨끗해 보였는데... 아쉽다. (2023년 6월) 다시 며칠 뒤 아침 이슬이 채 마르기도 전에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마주한 금강산귤빛부전나비 두 장 찍혀주고 훌쩍 날아가버렸다. 꽤 많은 개체들이 날아다니던 산녹색부전나비. 올해는 예상치 못한 곳에서도 그 모습을 쉽게 만날 수 있었다. 물결나비 애물결나비가 아랫날개에 원형무늬가 5~6개인데 비해 물결나비는 원형무늬가 3개만 있을 뿐이다. 물결나비에도 물결나비와 석물결나비가 있는데 올해 석물결나비를 다시 만나야겠다. 이른 아침 풀잎의 이슬을 마시는 중인가 보다. 해가 뜬 직후라 그런지 움직임도 덜하고 설령 날더라도 비교적 가까운 곳에 앉아주니 고마울..
2023.07.01 -
천마산에 가면 만날 수 있는 아름다운 것들
천마산을 다시 찾았다. 며칠후면 장마가 시작된다고 했고, 전날 이미 많은 비가 내린 후라 잠시 하늘은 소강상태였다. 요즘 이상하게시리 온몸이 물먹은 솜처럼 축 늘어지고 생기가 부족한듯 느껴져 일단 어느곳이라도 다녀오자며 택한 곳은 천마산. 비가 그친 후이니 나비들의 활동이 활발할 것이고, 내 카메라로는 찍기가 조금 힘들지만 그럼에도 눈으로 직접 보는것만으로도 즐거움일테니 선뜻 승낙을 했다. 지금 살고 있는 곳에서 대중교통으로 가자면 얼추 두시간은 걸리는 곳. 그럼에도 천마산 정상에서 바라본 풍경과 산행을 하면서 만나는 다양한 동식물의 아름다움에 올해만 벌써 몇번째인가...(세어봐야겠네) 산행이라는 멋진 단어로 포장하고 PT까지는 아니더라도 나름 운동했다는 정신적 포만감을 주는 곳이기때문인지도...ㅎㅎ 늘..
2016.06.17 -
반투명날개가 아름다운 모시나비를 만나고 온날~
올해 들어서만 벌서 4번째로 천마산을 찾게 되었습니다. 야생화와 나비, 그리고 산행을 위해서이지요. 딱히 좋은 풍경은 없는 곳이지만 그래서인지 산행하는 분들도 그닥 붐비지않아 야생화, 나비 그리고 다람쥐까지도 많은 저에게는 볼거리가 많은 산이라서 자주 찾는지도 모르겠..
2016.0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