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물떼새(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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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숙천의 꼬마물떼새
4월 중순의 휴일. 지난해 찾아갔던 왕숙천으로 쇠제비갈매기를 보러 갑니다. 오전 7시 40여분.... 나름 이른 시간에 도착했다고 생각했지만 이미 10 수명이 삼각대를 펼쳐놓은 상태. 지난해와 달리 물길이 달라져 자리도 협소해져서 더 이상의 진입이 불가하고 결국 제일 끝자리에 자리를 잡아봅니다. 새도 오지않는 지루한 시간 바로 옆 진사님의 카메라 설정 호출값도 입력해드리며 오전 시간이 흘러갑니다. 자리를 잡고 보니 쇠제비갈매기의 지정석인 작은 바위 뒤편 이른 아침부터 낚시를 하는 분들이 배경에 잡힙니다. ㅠㅠ 오전 시간이 흘렀지만 쇠제비갈매기는 오지 않으니 차선으로 남양주의 산으로 나비를 보기 위해 자리를 뜨게 됩니다. 자리를 뜨면서 아는 분들께 인사를 드리려 다니다 보니 어느 분과 눈이 마주칩니다. 갸..
2021.04.25 -
바닷가에서 만난 물총새, 검은머리물떼새, 꼬마물떼새
늦은 오후부터 강한 비 소식이 있다는 주말. 가까운 관곡지로 노랑부리저어새를 보기 위해 집을 나섭니다. 하늘은 잔뜩 흐린것 보다는 황사가 심한 상태로 태양조차 뿌옇게 보이는 심각한 날씨였네요. 그러다 가던 길을 잠시 우회해 전에 가보고 싶었던 곳을 들러봅니다. 마침 썰물이 시작되는 시간 물이 빠진 갯벌, 바닷가 작은 돌무더기 위에 물총새가 앉아있는 뜻밖의 모습을 발견합니다. "네가 왜 거기서 나와~!" 바닷가에서 물총새를 볼 것이라고는 상상도 하지 않다가 막상 그 모습을 보니 신기하고 그 푸른 빛이 너무 예쁘기만 합니다. 다만 햇살 한줌이 이리도 아쉬울 줄이야... 최악의 황사와 엎친데 덮친 격으로 흐린 날씨, 그리고 거리도 약 30미터로 좀 더 가까웠으면 좋았을 텐데.... 꼬마물떼새도 보입니다. 요즘..
2021.04.18 -
우연히 만나게 된 귀요미 꼬마물떼새~!
생각하지도 못한 곳에서 만난 꼬마물떼새. 일정을 마치고 이동하려는 주차장에서 꼬마물떼새 한쌍을 보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다른 종류의 새로 알고 잠시 멈췄지만 이내 꼬마물떼새라는 것을 알고 주차장 바닥에 엎드려 사진을 찍어봅니다. 다행히 한낮의 주차장은 한가했고 마침 주차장으로 들어오던 차량도 사진을 찍는 모습에 다른 방향으로 진입을 하는 배려 덕분에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서 꼬마물떼새 한쌍과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모든 사진은 클릭하면 조금 더 크게 볼 수 있습니다. 꼬마물떼새(Charadrius dubius)는 도요목 물떼새과에 속하는 한 종으로, 크기가 작지만 아주 빠른 새로 까만 눈 주위에 노란색 테가 선명한 모습입니다. 특히 꼬마물떼새는 알을 지키기위한 연기력이 탁월한 새로 알려져있는데 천적..
2021.04.03 -
눈가 노란 테두리가 귀여운 모습의 꼬마물떼새
꼬마물떼새 Little Ringed Plover 국내에서는 흔한 여름철새로 3월 중순에 도래해 번식하며 9월 하순까지 관찰되는 새입니다. 주로 하천이나 자갈밭의 풀과 모래, 자갈이 많은 곳에서 서식하며 둥지는 자갈밭에 만들어 포란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관곡지에서 저어새를 보기위해 기다리던 중 물이 빠진 논에서 먹이활동을 하는 꼬마물떼새를 보고 사진으로 담아봤습니다. 모든 사진은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눈가 노란색의 동그란 테두리가 귀여운 모습의 꼬마물떼새는 눈주위가 검은색이면 수컷 연한 갈색이면 암컷이라고 합니다. 꼬마물떼새 수컷 꼬마물떼새 암컷 야트막한 물웅덩이에서 빠르게 움직이며 열심히 먹이활동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 새를 찍던 중 건너편 논에 장다리물떼새가 나타나 급하게 사진을 찍..
2020.0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