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손가락 두어개 크기의 산새를 찍는 것에 재미가 붙었다. 어디로 날아갈지 전혀 예측이 불가한 녀석들이라 온통 신경을 곤두세워 새들을 바라보고 있자면 두어시간은 금방 지나가기 일쑤이고, 집으로 돌아와 몇 백장의 사진을 보면 그나마 맘에 드는 사진은 몇 장뿐이기도 해서 원하..
얼마전 마련한 망원렌즈로 나비를 찍고나니 문득 올 봄에 찍었던 새를 다시 담아 보고 싶어졌다. 접근성이 좋은 곳에 많은 새들이 날아오는 곳을 알기에 주말 아침 부지런을 떨어 그 곳에 다녀왔다. 그 곳은 버려진 약수터로 사람들의 발길도 끊긴 곳이라 새들이 안심하고 목욕을 하거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