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 이야기 - Butterfly(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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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운 이름의 각시멧노랑나비
올해도 어김없이 보고 싶어 떠난 강원도에서 드디어 만난 각시멧노랑나비. 오전부터 그 모습을 보여줬더라면 훨씬 더 좋았겠지만 덕분에 무료한 시간을 야생화를 찍으며 시간을 보내다가 오후 무렵 반포기 상태에서 만난 나비라 더욱더 반갑고 이뻐 보였던 나비. 모든 사진은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연 1회 발생하는 나비 알려진 바로는 6월 말에서 7월 초에 하면(휴면)하고 8월 말에서 9월에 활동하다가 월동 후 그 이듬해 3-4월까지 다시 활동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솔체꽃에 앉은 각시멧노랑나비 바닥에서 미네랄을 섭취하는 것으로 보이는 각시멧노랑나비. 보통의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것처럼 나비들이 무조건 꽃에만 앉는 것이 아니란 걸 나비 사진을 담게 되면서 알게 되었다. 나뭇잎 끝에 앉아있는 것이 공중 ..
2020.09.22 -
번개오색나비
7월 강원도에서 만난 번개오색나비. 목적지에 비교적 이른 아침에 도착해 보니 이미 바닥에 내려와 있었던 나비. 7월의 뜨거운 태양빛에 땀을 뻘뻘 흘리며 이리저리 날아다니는 나비와 숨바꼭질하던 날. 태양빛에 따라 각도에 따라 날개의 푸른빛이 보이는 나비. 시간이 흐르고 조금 친해졌다 싶었는지 발등에도 앉고 주변을 맴돌던 나비. 이렇게 만나서 반가웠다~ http://blog.daum.net/judy66/1872 강원도에서 만난 오색나비와 번개오색나비 시간이 될때마다 나비를 찾아다니며 사진으로 남기게되면서 예전 나비에 대해 거의 문외한일때 알고있었던 것보다 우리나라에는 훨씬 많은 종류의 나비들이 있다는것을 알게되었습니다. 다음 blog.daum.net
2020.08.12 -
예비군나비라고도 불리는 "풀흰나비"
오랜 장마 속 2차 발생을 했겠거니... 하며 우산을 들고 풀흰나비를 찾아 나섰다. 일 년에 몇 번 발생하는 나비라 지난번 짝짓기 하던 풀흰나비가 살짝 낡았던 것이 맘에 들지 않는다며 비 소식에도 찾아 나섰는데... (남들이 보면 뭐 하는 거냐.... 신기해할 장면) 아... 아무리 찾아도 나비가 보이지 않는다. 비가 내려 풀밭은 흥건히 젖었고 장화를 신고 풀밭을 헤메 다니다 보니 걸음은 뒤뚱거리고 땀은 줄줄 흐르기 시작한다. 얼마의 시간이 지났을까.. 슬슬 포기하려는 마음이 들 무렵 드디어 먼 곳에서 나비를 찾았다는 소식. 아무리 찾아도 보이지 않던 나비가 붉은토끼풀 위에 살포시 앉아있는 모습 어찌나 반갑던지. 내리는 안개비를 고스란히 맞고 있던 나비가 여전히 신기하고~ 이 나비를 시작으로 총 3마리의..
2020.08.09 -
조흰뱀눈나비의 사랑~!
길고 긴 임도를 오르내리며 만나게 되는 나비들. 그중 찾아간 곳에서 꽤 많은 개체를 볼 수 있었던 조흰뱀눈나비. 앞서 걷던 키 큰 사람의 눈에는 보이지 않았던, 키 작은 내 눈에 보였던 조흰뱀눈나비의 짝짓기 장면. 이럴 땐 땅에서 가까운 내가 유리한 건가? ㅎㅎ 그래, 그렇게 역할분담을 하자고~!
2020.08.04 -
큰점박이푸른부전나비
휴가를 이용해 다녀온 강원도길. 요즘 날씨가 오락가락하는 통에 일기예보를 믿기보단 우리들의 촉(?)을 믿고 일단 출발. 다행인건지 비록 많은 개체는 아니었지만 보고싶었던 점백이(큰점박이푸른부전나비) 나비를 보고 온 날. "큰점박이푸른부전나비" 높은 산 활엽수가 많은 800m 이상의 밝은 초지에 서식하며 우리나라에서는 강원도의 높은 산 일부에서 볼 수 있는 나비로 오이방풀, 방아풀 등의 꽃에서 흡밀한다. 어린 애벌레는 식초의 꽃을 먹고 자란 후 4령 때 빗개미[Myrmica ruginodis (Nylander)]에 의해 개미집으로 옮겨져 개미와 공생하며 성장한다. 애벌레는 밀선에서 분비되는 분비물을 개미에게 주고 개미의 애벌레를 잡아먹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애벌레로 월동한다. 임도 수킬로미터를 오르내리..
2020.08.02 -
수노랑나비와 금강산귤빛부전나비
주말 찾아간 산자락 약수터에서 많은 사람들의 움직임 속 풀잎 위에서 발견한 금강산귤빛부전나비. 비교적 깨끗한 모습이라 사진으로 담아보았다. 모든 사진은 클릭하면 조금 더 크게 볼 수 있습니다. 금강산에서 최초 발견된 나비라 붙여진 이름이며 이 나비의 조선산은 1926년에 처음 소개되었다고 한다. 6월 하순에서 7월 중순 사이에 1년에 한 번 발생하며 개체수가 그리 많은 나비는 아니라고 한다. 잠에서 깬 듯 훌쩍 날아올라 사람들이 쉬는 벤치 끝에 살짝 앉은 모습. 자주 찾아가던 경기도의 산에서 본 수노랑나비 암수의 모습이 많이 달라 다른 개체로 보이기도 하는 나비. 상태가 깨끗한 것으로 보아 아마도 갓 발생해 날개를 말리고 있었던 것이 아니었나 싶고, 하지만 개울가 너머 높은 나뭇가지 위라 이 정도로 당겨..
2020.07.29 -
오색나비
연 1∼2회 발생하며 여름에 볼 수 있는 나비로 습한 땅에 앉는 습성이 있다. 강원도 태백산맥의 설악산, 오대산 등지에서 국지적으로 발생되고 있으며 아직까지 생활사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고 있는 나비이다. 7월초 강원도에서 담아온 오색나비이다. 모든 사진은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2020.07.28 -
들신선나비와 산네발나비
들신선나비 연 1회 발생하며 6월 중순에 나타나고 청띠신선나비와 같이 성충으로 월동하는 나비 중 하나이다. 새로 날개돋이를 한 개체는 6~8월, 성충으로 겨울을 난 개체는 3~5월에 볼 수 있다. 봄에는 산지 능선부에서 겨울을 난 개체를 쉽게 관찰할 수 있으나, 여름에 새로 날개돋이를 한 개체는 얼마 되지 않아 휴면에 들어가므로 짧은 기간 동안만 볼 수 있다. 산네발나비 날개가 언뜻 보기에는 낡아서 헤진 것처럼 보이는 나비. 보통의 네발나비와 조금 다른 큰 모습이며 아랫 날개 부분에 "C"라는 글자가 선명한 것으로 구별할 수 있다.
2020.07.23 -
주말 강원도에서 만난 나비들~!
이쯤이면 슬슬 심통이 날 법도 하겠다.ㅎ 늦봄부터 나비를 보기 위해 시작된 외출. 주말 시간을 모조리 오롯이 나비에게 모두 쏟아버리게 되니 가끔은 이게 뭐 하는 건가 싶어 은근살짝 부아도 치밀 때가 생겼지만, 그러다 보고 싶다는 나비를 만나게 되면 괜히 나도 급흥분이 되어 나도 모르게 카메라 들고 여기저기 사진 찍는다고 엎드리고, 반은 눕고, 무릎 꿇고, 난리도 아닌 시간이 돼버렸다. 오래전부터 많은 여행사진으로 왕래하던 블친들도 아마 주야장천 올려놓는 나비 사진으로 인해 발길이 뜸해진 것도 알게 되었고... 하긴 알록달록 아름다운 새들은 비행 샷이나 육추 사진 등 볼거리들이 많아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주고, 멋진 풍경사진도 가보지 못한 것에 대한 대리만족을 주지만 나비 사진이야 아무리 멋진들 거기서 거..
2020.0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