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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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산뱀눈나비
네발나비과(Nymphalidae) 뱀눈나비아과(Satyrinae) 4~5월 연 1회 발생하는 나비. 얼핏 보면 참 못생긴, 나방 같은 모습이라 선뜻 사진으로 담기에 주저함이 있기도 했지만 해마다 봄이 되면 많은 나비 애호가들이 한 번은 담아보는 나비이기도 하다.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보통의 참산뱀눈나비들은 나뭇잎 위에 비스듬히 눕듯이 앉아있어서 발걸음에 놀라 날지 않으면 그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없는 나비이기도 하다. 햇살 좋은 날 만났던 이 나비는 다른 참산뱀눈나비와는 사뭇 다르게 일정 구역을 자신의 영역으로 정해놓았는지 사방 몇 미터의 공간을 지키며 다른 나비나 벌들이 지나갈 때마다 쫓아내기를 반복하며 여러 번 모델이 되어준 착한 나비였다. 덕분에 다양한 모습을 담을 수 있어서 비..
2022.05.06 -
모시나비와 작은홍띠점박이푸른부전나비
우리나라 나비박사 석주명 선생이 나비 이름에 대해 저술한 책, "조선 나비 이름의 유래기"에 따르면 모시나비 - parnassius atubbendorfii의 종명이요, 속명이다. 이 계통의 나비의 날개는 인분(鱗粉)이 적어서 반투명이니 모시를 곧 연상시킨다. 그러므로 모시나비는 parnassius속의 속명으로 적합한데 이 속에서 가장 흔하고 전반도에 분포된 것은 stubbendorfii이니 모시나비를 이종명으로도 쓰기로 한다. 학명 속명의 어원인 parnassus는 중앙 희랍(그리스)에 있는 유명한 산명으로 이 산은 apollo와 muse신의 영소이다. stubbendorfi는 인명으로 그리 유명한 사람은 아니다. 라고 쓰여있다. 개인적으로 나비 사진을 만나러 가는 날은 나비 개체의 특성을 잘 살펴 날..
2022.05.05 -
부처사촌나비
네발나비과(Nymphalidae) 뱀눈나비아과(Satyrinae) 4~10월 연 2~3회 발생하는 나비이다. 그늘나비종류에 속하는 나비로 이름처럼 주로 그늘진 곳에서 볼 수 있으며 흐린날에는 비교적 쉽게 관찰이 가능하기도 하다. 우리나라 나비박사 석주명선생이 나비 이름에 대해 저술한 책, "조선 나비 이름의 유래기"에 따르면 부처나비- mycalesis gotama 의 종명이요 속명이다. 부처는 불(佛)의 뜻인데 gotama 즉 석가여래(釋迦如來)에서 유래하였다. 부처사촌( Mycalesis perdiccas)- 부처나비보다 약간 더 검을뿐으로 양자를 구별키는 쉽지않다. 라고 쓰여있다.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2022.05.04 -
쇠제비갈매기 먹이전달 (ft. 내 사랑을 받아주오~!)
늦은 오후에 도착해 두 시간가량 머무는 동안 수컷이 물고기를 사냥해 온 횟수가 3번 그 정성을 헤아려주었던 것일까... 늦은 오후에 짝짓기를 허락해준 암컷. 하루에 귀한 장면과 원하는 모습을 보고 온 날이라 집으로 돌아오는 길 발걸음이 한결 가벼워진다. ㅎ 자기야 오래 기다렸지? 싱싱한 놈으로 잡아왔어~ 이번엔 좀 멀리 다녀왔어~ 이후 짝짓기가 성사되고... 에효~ 왜 빈손으로 오는거지? 짝짓기 허락해줬더니 그새 맘이 변한거야? 췻~!! 자꾸 그러면 나 삐진다? 도대체 왜 그러는건데... 이제 우리 애들도 태어나려면 둥지도 지어야하고 이래저래 요즘 세상이 얼마나 힘든데~ 나 좀 봐봐. 내 얘기도 듣고 자꾸 다른데 신경쓸래? 에휴... 속상해~!! 알았어. 내가 앞으로 잘할께~ 응... 자기말이 다 맞는거..
2022.05.03 -
푸른큰수리팔랑나비
가까운 곳에서 조금 쉽게 볼 수 있다면 자주 찾아갈텐데... 먼 거리가 아쉬운 예쁘고 예쁜 나비. 좀처럼 날개 편 모습을 볼 수 없는 나비인데 늦은 오후라 그랬는지 잠시 날개를 펴고 쉼을 하는 듯... 몇초동안....고마웠다.
2022.0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