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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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부리장다리물떼새, 흑두루미, 흰기러기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기러기들 사이 홀로 있는 것은? 흰기러기일까.... 고개를 파묻고 있으니 알 수 없음이다. 하지만 꼬리와 기타 상황을 보니 흰기러기같다. 몇 번 찾아가 본 곳이라 어느 정도 위치는 알고 있었고 천수만 두 곳의 무논 중 첫 번째는 아무것도 없었으니 두 번째 무논으로 가자마자 멀리서 보이는 흰색의 새. 쌍안경으로 확인하니 사진으로 보았던 검은 줄과 길게 굽은 부리의 귀한 겨울 진객, 뒷부리장다리물떼새를 만났다. 신기하기만 하다. 저리 굽은 부리로 먹이활동을 하는 것도, 보기 드문 철새를 이렇게 쉽게(?) 만나게 된 것도... 나중에 알고 보니 매 한 마리가 떠 먹이 활동하던 새들이 혼비백산으로 날아가고 그중 뒷부리도 섞여서 날아오른다. 오리들의 보호를 받듯 오리들 사이..
2021.11.24 -
따로 또 같이, 동박새
하나, 둘, 셋, 동박새 세마리가 날아왔다.
2021.11.24 -
국립중앙박물관 사유의 방, 두 점의 반가사유상을 만나다
개인적으로는 사는 곳에서 그리 멀지 않은 국립중앙박물관을 나름 찾는 편이다. 옛것에 대한 경외심과 가끔은 번잡한 환경에서 벗어나 조용한 공간과 함께 하는 것이 나만의 작은 사치랄까....ㅎ 이번 국립중앙박물관에서 2031년 12월 31일까지 상설전시가 되는 우리나라 국보 78호와 83호, 이제는 국보에 주어진 번호 대신 이름으로만 불리게 된다고 하지만, 오래전부터 볼수록 감탄하곤 했던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꼭 봐야 할 전시물로 꼽히는 반가사유상 2점이 동시에 전시가 된다고 하니 방문을 안 할 수가 없었다.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이 전시는 누구라도 꼭 보기를 강력 추천한다. 비록 사진으로 담기에는 극악(?)의 환경이지만 반가사유상을 만나러 가는 길은 전시실 주변부터 느껴지는 알싸한 향기와 오..
2021.11.23 -
가락지(인식표) 없는 황새를 만나다~
이른 아침, 안개인지 미세먼지인지 뿌연 시야가 답답하기만하다. 사방이 흐릿한 날씨지만 추수가 끝난 논에서 가락지도 없는 자연상태의 황새를 만나다. 그것도 4마리나..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천연기념물-제199호 멸종위기-멸종위기1급 전세계적으로 2,000~2,500여 마리가 있는 아주 적은 개체수의 새로 국내에는 1950년까지 전국적으로 번식하는 텃새이자 겨울에는 일부 북쪽에서 번식한 무리가 도래해 월동하는 겨울철새였으나 1970년대 말 번식 집단이 완전히 사라진 이후에는 겨울철에 소수가 도래한다. 복원센터에서 인공및 자연부화로 탄생한 황새에게는 발가락지로 출생지와 다른 정보를 표시를 하고 있다. 이번에 만난 황새들은 모두 가락지가 없는 자연상태의 월동개체 황새로 보여진다. 워낙 예민한 ..
2021.11.22 -
송골매
미세먼지 뿌옇던 날이지만 전신주에 앉은 모습보다 나뭇가지에 앉은 모습이 훨씬 멋진 매. 아직 어린 티가 흐르지만 그럼에도 천연기념물 제323-7호 및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으로 지정되어 있는 멋지고 용맹스러운 새이다. 차 안에서 마주 보는 송골매 이제 보니 너와 눈 맞춤을 했었구나~
2021.11.21 -
참수리
여전히 혼자만의 짝사랑 대상인 참수리. 이제나 저제나 나타날까 늘 기다림의 대상. 그럼에도 이렇게라도 만나니 참 멋지다^^ 흰꼬리수리 왜 멀리 가는거니... 다음엔 가까이에서 보자~
2021.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