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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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 이맛이야~!! 동박새의 맛집
며칠만에 다시 찾아간 곳의 감나무가 얼마전 내린 비와 바람으로 잎을 거의 다 떨구었다. 감나무가 앙상해진 덕분에 달콤한 감을 먹으러 날아온 동박새를 보기가 조금 수월해졌다. 물론 여전히 작고 먼 곳의 동박새였지만, 그럼에도 예쁘고 귀엽기만 하다.
2021.11.13 -
서해대교에 무지개가 피었습니다.
당진을 지나 송악Ic를 지나면서 문득 하늘에 알록달록 무지개가 보인다. 눈으로 감탄을 하면서도 저리 또록하고 말끔한 무지개를 본 적이 언제였던가..싶게 너무나 예쁘던 무지개. 앞으로 지나갈 서해대교와 함께 무지개를 담을 수 있다면.... 하던 그 바램은 일행도 같은 생각. 늘 함께 바라보고 함께 행동하니 생각도 일치할때가 허다하다. ㅎ 행담도휴게소에 서둘러 들어가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무지개를 담을 곳을 찾다가 결국은 이렇게나마 서해대교와 함께 무지개를 담게 되었다. 얼핏 쌍무지개였었지만 사진을 찍으면서 서서히 사라져버린 무지개. 잠시나마 가슴 설레였던 순간~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2021.11.12 -
새로운 모습의 경복궁 향원정과 함께 돌아본 고궁의 풍경
11월의 휴일, 서울에서 고궁 단풍을 즐기다~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이날 찾았던 시간은 오후 1시 무렵. 아직은 이른시간이었나? 싶을 정도로 정오가 지났음에도 계속 입장하는 사람들의 인파에 놀랐던 경복궁. 형형색색의 한복을 차려입은 젊은이들부터 외국인, 나이 지긋한 어르신들까지 아름다운 한복과 어우러진 경복궁의 풍경이 좋기만 하던 날. 근정전 내부, 국보 제223호. 경복궁 안에 있는 정전(正殿)으로 조선 시대에 임금의 즉위식이나 대례 따위를 거행하던 곳으로, 지금의 건물은 임진왜란 때 불탄 것을 고종 4년(1867)에 대원군이 다시 지은 것이다. 근정전 천정에 있는 칠조룡은 옛날부터 있던 것이 아니라 청일전쟁 후 중국(청)의 국력이 약해지고 고종 임금이 대한제국의 황제가 되면서 대한제..
2021.11.11 -
구름도 쉬어가는 마을, 강원도 안반데기를 가다
강원도 여행지로 꼽아놓은 곳. 많은 사진가들이 초록초록한 배추밭을 배경삼아 떠오르는 일출을 찍는 곳으로 유명한 곳.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안반데기는 떡메를 치는 안반 같은 땅의 형태를 띠고 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안반덕’의 강릉 방언이기도 하며, ‘안반덕이’라고도 불린다. 한국전쟁 후 미국의 원조 양곡을 지원받아 개간이 시작되어 1965년을 전·후한 시기에 마을이 개척되었으며, 1995년 주민들이 개간된 농지를 불하받으면서 완전히 정착하였으며 현재는 28개 농가가 거주하는 전국 최대 규모의 고랭지채소 산지이다. 풍력기 사이 작은 정자가 있는 곳이 유명한 멍에전망대이다. 아쉽게도 명에전망대는 폐쇄가 되었고 출입이 금지가 되었다. 아쉬운 마음에 전망대 부근에서 안반데기를 돌아보게 되..
2021.11.10 -
두물머리의 가을
늦가을의 두물머리 물안개가 피어오르지 않았던 아침 아쉬움에 사진 촬영을 위해 찾았던 사람들이 떠나고 내겐 그 어떤 풍경도 좋기만 한 곳이라 느리게 천천히 걸으며 두물머리의 가을을 담아본다.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2021.11.10 -
늦가을 산사의 홍시에 날아든 동박새
몇 해 전 늦가을 남도 여행길을 마무리하며 서울로 가던 길. 자주 들렀던 사찰의 감나무에 자그마한 동박새가 날아드는 것을 발견하고는 해마다 늦가을 감이 익을 무렵 찾곤 했다. 올해도 어김없이 여러 마리의 동박새가 날아든다. 아직은 감나무잎이 어지럽게 보여 감과 어우러지는 동박새의 모습을 오롯이 보기는 어려웠지만 부지런히 잘 익은 감을 골라 먹는 모습은 여전히 귀엽기만 하다. 예정된 다음 일정으로 두시간이 채 안된 촬영 시간, 날아드는 새보다 점점 많아지는 카메라와 아무리 "위드 코로나" 시절이라 해도 마스크도 착용하지 않고 다닥다닥 붙어서 대화의 장, 이쯤에서 Fade out..... 이 감을 먹어볼까... 말까? 에잇, 안 먹을래 아직 안 익은 거 같아~
2021.1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