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랑이는 바람속 꽃여뀌를 보다
2022. 11. 3. 00:11ㆍ꽃 이야기 - Flow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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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 중 유난히 눈길이 가던 꽃.
결국 블친님에게 장소를 물어
새도 보고, 꽃도 보고
절도 보고 일거삼득을 했던 날.
꽃여뀌
어서 와 이 꽃은 처음이지?
온몸에 풀떼기를 묻히며 찾아갔고
꽃여뀌에 큰주홍부전나비가 앉아있다 날아가네.
화들짝 핀 꽃이 아니라 못내 아쉬웠지만
수많은 꽃들 중 조금이라도 피어있다면
그것으로 만족해야지...
몇 송이 핀 꽃을 찍으려 들이대니 하필 바람이........
흔들리는 꽃을 찍자니 애간장만 타고
그 실체를 확인했으니 다음번에 그 어느곳에서라도 만나면
반갑게 인사나눌수 있을듯...
결국 다음 시즌을 기약하고 눈인사로 만족.
꽃여뀌를 보고 차로 돌아오는 길
논 고랑 좁은 길을 행여 다른 풀 밟을까 조심조심
걸어나오다가 발밑에 보라빛 꽃들이 보여 눈길을 줘봅니다.
크기가 성냥알만큼이나 작은 꽃.
이름도 모르고 작은 꽃이 좋으니 찍어봅니다.
줄기에 털이 없으면 민구와말이라고 하는데
줄기를 확인하지 못해서 정확하게 이름을 붙이지못하겠네요.
무튼 검색을 해보니 구와말이라는 아주 작고 작은 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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