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물수리
2022. 10. 9. 09:44ㆍ새 이야기 - 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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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이른 시간에 도착한 인천 용현갯골.
그곳에서, 만나면 늘 반가운 얼굴과 인사를 나누다보니
이미 한차례 사냥을 했다는 기운 빠지는 소리.
하지만 얼마 후 저 멀리 날아가는 비행물체를 따라
젊은 청년들이 뛰니 나도 뛰자 하며
무거운 장비 챙겨 도착하니 저멀리 몇 번의 다이빙 끝에
아주 작은 물고기를 사냥한 물수리.
모두들 원하는 갈고리샷은 멀어 쓸모없게 되었지만
고맙게도 머리위를 선회하며 날아주는 물수리 덕분에
비교적 가까운 닭발샷을 얻게 되었습니다.
다른 고수분들의 사진에 비하면
보잘것 없지만 개인적으로 즐거웠던 순간이었네요.
찍은 사진을 확인하다 발견한 물수리 다리의 붉은 출혈흔.
어쩌다 다친 건지 누군가의 공격에 의한 건지는 알 수 없지만
많은 분들의 이야기를 종합해보니
크게 사냥에 지장을 주지 않는 것 같다하십니다.
부디 이곳에 머무는 동안 건강하게 치유돼서
잘 돌아가기를 바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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