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한 새, 뿔종다리를 만났습니다.

 

 

꿩대신 닭도 아니고

닭보러 갔다가 꿩을 보는 경험을 했던 날.

(어느분 표현대로라면 꿩대신 봉황을 본것이라더군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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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둘기조롱이가 잠자리 잡는 모습이라도 볼까싶어

비교적 가까운 거리의 ㄷㅈㄷ을 찾아간 날.

긴 하천을 따라 가는 길에 낯익은 차들이 보이고

몇몇 사람들이 무언가 집중하며 사진을 찍는 모습이 보입니다.

제게 탐조의 재미와 꿀팁을 알려주시던 분까지 그곳에 계시는걸 보니

아무래도 무언가 특별한 새가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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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들쳐매고 가까이 가 보니

오마이 갓~!! 세상에 이런일이~

귀하디 귀하다는 뿔종다리가 냇가 둑길에 앉아 있는 모습.

두런두런 사진을 찍으며 들리는 사람들의 대화를 종합해보니

2007년에 천수만에서 번식한 이후

14년만의 발견이라며 모두 사뭇 들뜬 모습들이었습니다.

(2014년에 관찰된것으로 보자면 8년만이라고도 합니다.)

 

새린이인 저로서는 그저 모든것이 신기하고 기쁜일이지요.

생각치도 못한 귀한 새를 영접하는 순간이었으니까요~

제게도 그 조복이란 것이 강림했나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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